📍가해 학생의 성폭행과 담배빵 학대에도 불구, 학교는 분리 조치 없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결국 스스로 삶을 마감한 여학생의 비극
경북 영주의 한 특성화고에서 발생한 여학생 사망 사건이 전국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가해 학생의 잔혹한 학대와 성폭행뿐 아니라, 학교 측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대응, 나아가 2차 가해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학생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 담배빵과 성폭행, 시작된 지옥 같은 학교생활
사건의 피해자 A양은 올해 영주의 한 기숙형 특성화고에 입학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학교 생활은 악몽이었다. 동급생인 남학생 B군은 교제 중이라는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학대를 가했고, 결국 A양의 어깨에는 담뱃불로 인한 화상 자국이 남았다. B군은 “네 몸에 내 거라는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담배빵을 강요했고, A양은 끝내 그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B군은 모텔에서 A양을 불러내며 성관계를 강요했고, 거부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A양의 친구는 당시 상황을 “A가 분명히 하지 말라고 거절했지만, B군은 강제로 행동했다”며 증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군은 주변 학생들에게 “자기가 먼저 벗었다”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려 2차 모욕을 더했다.
■ 형식적인 학폭위, 책임 회피한 학교
사건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됐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B군은 “A양이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고, 학폭위는 단지 서면 사과, 출석정지 10일, 특별교육 6시간이라는 가벼운 처분을 내렸다. 무엇보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분리 조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A양은 여전히 가해자와 한 공간에서 점심을 먹고,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 얼굴을 맞대야 했다. 학교 측은 오히려 A양에게 “네가 나중에 먹으면 되지 않느냐”며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했다. 심지어 A양을 문제아로 낙인찍고 학생회 활동까지 중단시켰다.
■ 피해 학생의 고통과 절망, 결국 선택한 극단적 결말
피해 학생은 생전 어머니에게 “나는 피해자인데 왜 내가 이런 걸 당해야 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녀의 호소에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학폭위 결과가 나온 지 불과 2주 만에, A양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이 같은 사건의 전말을 알리며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다. A양의 어머니는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진실 공방과 법적 대응
현재 A양 유족은 가해 학생 B군을 상대로 상해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학교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 학교 측은 사건 은폐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성은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다. 하지만 학교가 보여준 미온적 태도와 구조적 문제는 이미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적 범죄에 그치지 않고, 학교의 무책임한 대응과 2차 가해가 피해자를 사지로 몰아넣은 비극이라는 점에서 더 큰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 25.10.03.오늘의 일들 : 송영길, 교도소 인연 김호중 손편지 공개 (0) | 2025.10.03 |
|---|---|
| 25.10.02.오늘의 일들 : 숭례문 환경미화원 살해한 70대 중국동포, 징역 25년 확정 (0) | 2025.10.02 |
| 25.09.30.오늘의 일들 : 여자친구 살해하고 김치냉장고에 시신 숨긴 40대, 경찰 구속 (0) | 2025.09.30 |
| 25.09.29.오늘의 일들 :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논란… 결국 친구목록 원상복구 (0) | 2025.09.29 |
| 25.09.28.오늘의 일들 : 여의도 불꽃축제, 테러 협박범 긴급 검거…100만 인파 환호 속 성황리 마무리 (0) | 2025.09.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