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문제 다툼 끝 범행 후 시신 은닉, 피해자 행세까지…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1년 가까이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숨기고 피해자인 척 행세한 4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피의자는 피해자 명의로 대출과 카드 사용까지 벌이며 범행을 은폐했으나, 실종 신고와 경찰 수사 끝에 드러났다.


■ 사건 개요
전북 군산에서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은닉해온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30일 오후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부 사유로 밝혔다.
■ 범행 과정과 은폐 시도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교제 중이던 B씨와 주식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사체 은닉을 위해 직접 김치냉장고를 구입해 시신을 숨겼다.
범행 이후 A씨는 피해자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빌라 월세를 대신 납부하며 의심을 피하려 했다. 그는 심지어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고 카드를 사용하는 등 경제적 범행까지 벌였다.
■ 가족의 의심과 경찰 수사 착수
B씨의 가족은 1년 가까이 피해자가 메신저로만 연락하고 전화 통화가 되지 않자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연락을 시도하자 A씨는 현 여자친구인 C씨에게 B씨인 척 전화를 받게 했다. 그러나 C씨는 A씨의 요구에 의문을 품고 추궁했고, 그 과정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
C씨는 지인에게 이를 알렸고, 지인의 신고를 통해 경찰이 움직였다. 경찰은 29일 오후 7시 20분께 군산 시내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빌라 내부 김치냉장고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 검거 이후 진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시신을 숨기기 위해 냉장고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업 없이 주식 거래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향후 수사 방향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아울러 피해자 명의 대출, 카드 사용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살인을 넘어 장기간 은폐와 신분 위장, 경제적 범죄까지 동반된 중대 범죄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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