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연세우유 명장 메론크림빵’ 악취 사태…제조사 “향료 오표기” 인정, 브랜드 신뢰도 타격
편의점에서 판매된 크림빵에서 ‘인분 냄새’와 ‘하수구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항의가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실제 시중에 약 2만 개가 유통된 제품에서 발생한 문제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조사 결과, 제품에 사용돼야 할 멜론 향료 대신 강한 악취로 유명한 두리안 향료가 잘못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사는 향료업체의 오표기로 인한 사고라고 해명했지만, 품질 관리 부실과 검수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편의점 인기 제품서 “인분·하수구 냄새” 민원 폭주
논란이 된 제품은 CU에서 판매된 ‘연세우유 명장 메론크림빵’이다. 해당 제품은 연세유업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실제 제조는 베이커리 기업 푸드코아가 맡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개봉하는 즉시 강한 악취를 느꼈다는 점이다. 연세유업 공식 쇼핑몰과 SNS에는 “인분 냄새가 난다”, “하수구 냄새와 비슷하다”, “화학약품 같은 냄새가 난다”는 항의가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는 반려동물 배설물 냄새로 착각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환불과 교환 요구가 잇따랐고, 일부 구매자들은 제품 섭취 후 복통, 설사, 장염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 같은 후기들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은 전국적으로 번졌다.
🔹 원인은 ‘두리안 향료’ 오투입…향료업체 오표기
조사 결과 문제의 원인은 향료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오류였다. 푸드코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향료업체의 오표기로 인해 멜론 향료 대신 두리안 향료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두리안은 ‘과일의 왕’으로 불리지만, 썩은 음식이나 하수구 냄새에 비유될 정도로 강한 발효취를 지닌 과일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대중교통이나 호텔 반입이 금지될 정도로 냄새가 강하다.
푸드코아는 “두리안 향료가 멜론 계열 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발효취가 더해진 특성이 있어 원료 식별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즉, 원료 검수 단계에서 향 차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 “건강 문제 가능성 낮다”…품질 관리 부실 비판
제조사 측은 해당 향료가 식품용 원료인 만큼 건강상 위해 가능성은 낮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단순한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 제품 품질과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이 ‘제과제빵 명장’ 콘셉트를 내세운 프리미엄 상품이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더 크게 확산됐다.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과 달리 기본적인 원료 검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브랜드를 제공한 연세유업 역시 간접적인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 약 2만 개 유통 후 전량 회수…현재 정상 제품 판매
논란이 된 제품은 약 2만 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푸드코아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 해당 소비기한 제품에 대해 반품 조치를 진행했으며, CU 측도 전량 회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생산된 제품이 다시 판매되고 있는 상태다.
🔹 재발 방지 대책…이중 검수·협력사 관리 강화
푸드코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 관리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원료 입고 시 이중 확인 절차를 도입하고, 관능 검사 및 검수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료 공급업체 등 협력사 관리 기준을 재정비해 유사 사고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며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확장 앞두고 터진 악재
이번 사태는 푸드코아가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푸드코아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미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 등 여러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메이드 인 코리아’ 이미지를 앞세워 일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품질 논란으로 인해 해외 시장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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