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살 아들 폭행한 친모 입건.. 행인들 지켜보는데 수차례 발길질
광주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 40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도로에 차를 정차시킨 후 내려, 6살 아들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폭행은 행인과 자동차가 오가는 거리에서 1분가량 이어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고등학생 김 모 군은 아이를 때린 여성이 "내 자식 내가 때리는 데 당신들이 무슨 상관이냐"며 폭행을 말리려는 사람들에게 되레 따졌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발길질하는 등 폭행하는 상황을 현장에서 목격한 시민들이 A 씨를 말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아이를 다시 차에 태우고 현장을 이탈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과 담당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아동을 A 씨로부터 분리하는 응급조치를 했다. 또 친모에 대한 100m 접근금지와 상담 및 위탁교육 등 임시조치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도로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폭행 동기 등 사건 조사하고 있다.
향후 사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방안이 추가로 결정된다.
2.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인도네시아서 첫 사용 승인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번 긴급사용 승인은 1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승인한 것으로, 아직 미국 FDA 승인은 받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이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저온으로 보관하지 않아도 돼 수송, 비축, 배급하기 수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노바백스 백신은 mRNA방식이 아닌 재조합 단백질 플랫폼 기반이다. 항원 단백질을 직접 몸에 주입해 항체를 유도하는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이라 2~8도 상온에서 1~3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한편 노바백스는 영국,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인도, 필리핀 등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의 연간 생산 예상 물량은 약 20억 회분이며,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백신인 'NVX-CoV2373'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생산, 허가, 판매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만약 국내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승인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된 물량 중 2,000만 명 분량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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