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성을 젖소로 비유한 서울우유 광고
서울우유 협동조합이 여성이 젖소로 변하는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우유는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남성도 있다고 해명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유기농 우유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52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강원도 청정 지역에서 하얀 옷을 입은 여성들이 냇물을 마시는 모습 등이 나온다. 영상은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모습에서 시작하며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내레이터는 여성들을 두고 "청정 자연의 깨끗한 물을 마시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들"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남성이 촬영을 시도하려 다가가다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가 나고 한 여성이 고개를 돌린다. 그러자 목초지에 있던 여성들이 모두 젖소로 바뀐다. 영상은 "깨끗한 물, 유기농 사료, 쾌적한 청정 자연 속 유기농 목장에서 온 순도 100%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설명이 나오며 마무리된다.
서울우유는 논란이 일자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며 "영상을 보면 청정 자연에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남성도 있다"며 "청정 자연을 강조하려 했고 제작 의도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 오해가 있을지 모르니 현재는 해당 영상을 내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측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 남성이 있지만 주로 부각된 사람들은 여성들이기 때문. 일각에서는 불매 운동도 언급하며 불쾌감을 표했다.
아래는 해당광고영상이다.
2. '성관계 몰카 60개' 여성들 프로필까지···기독언론 회장 아들 짓
대형 골프 리조트와 인터넷 기독교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이 수십 명의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보관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는 8일 30대 권 모 씨를 긴급 체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권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옷장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숨겨 여성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는 “권 씨가 최소 50명의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60개가 넘는 영상을 보관해 왔다”며 “권 씨의 휴대전화 일정표에 날짜마다 여성들의 나 이과 이름을 기록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권 씨는 자신의 비서에게 “세차하라”는 암호를 메신저로 보내 집에 미리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권씨는 “나쁜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개인 추억 소장용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몰카 영상이 보관된 컴퓨터 3대를 챙겨 미국으로 도주하려던 권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권 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제출된 증거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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