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우 김경남 측간 소음 가해 논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문제 끝까지 가야 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 돼 측간 소음주의가 필요하다. 저는 이웃이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치고 새벽 늦게까지 시끄럽게 고성방가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작년 이맘때 이사 온 이웃이 매일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 해서 참다 참다 인터폰으로 관리원님께 주의 요청, 관리원님이 직접 방문, 내가 옆집에 방문해 조용히 요청, 관리사무소장님께 상의를 해봤지만 ‘상습적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 수 없다’며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소장님이 그분께 전화로 주의도 줬다”라고 토로했다.
작성자는 “매번 반복되는 소음에 지칠 때쯤, 제 옆집 사람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분이더라. SNS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기고 그래도 떠들길래 새벽 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일 뿐 지금도 지인을 초대해 신나게 떠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사실과 김경남의 SNS에 누리꾼이 “새벽 3시 반에 메시지 남긴다. 마지막 요청이다. 이 시간에 잠 다 깼다. 지인 불러 시끄럽게 소음내는 거 이제 관리 소장님 말씀대로 경찰 부르겠다”는 댓글을 남긴 것이 알려지면서 기정사실화 됐다.
김경남은 2012년 연극 ‘사랑’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여우 각시 별’ ‘특별근로 감독관 조장풍’ ‘더킹: 영원의 군주’ ‘오케이 광자 매’ 등에 출연했다. 20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에 민 우천 역으로 출연한다.
이에 배우 김경남이 오피스텔 측간(벽간) 소음 피해를 준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다음은 제이알이엔티 공식입장 전문>
김경남 배우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오늘 저녁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경남 배우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 노엘 “무면허 음주운전 인정”… 경찰관 폭행 혐의는 “고의 아냐”
음주운전으로 의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재판에서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는 고의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 4 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 운전),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씨의 2차 공판을 17일 열었다.
이날 재판에 앞서 장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사실)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범행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변호인은 또 장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경찰관이 실제 상해를 입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해 경찰관이 치료를 받았다는 병원에 사실조회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도 한 장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교차로에서 벤츠 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말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고 지난 10월 1일 장 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장 씨는 검찰의 영장 청구로 지난 10월 12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장씨는 입장문을 통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 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장 씨는 이미 지난 2019년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사고 발생 직후 지인에게 연락해 그 지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서울 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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