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쿄올림픽 금메달 신재환 ‘폭행 혐의’ 조사 중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을 따냈던 신재환이 택시 기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체조 국가대표 신재환은 오늘 새벽 대전에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근처 지구대에 인계됐다. 경찰과 신재환 소속팀 관계자에 따르면 신재환은 어젯밤 대전 유성구 인근에서 지인 1명과 술을 마셨고, 오늘 새벽 택시를 탔다가 기사와 실랑이가 벌어졌고 폭행 시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 경찰서는 귀가 조치된 신재환과 택시기사를 내일 다시 불러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2. 치매 앓던 노인 고객 '정기예금' 몰래 해지 후 '꿀꺽'한 농협 직원
농협 직원이 치매를 앓던 노인의 정기예금을 몰래 해지한 뒤 예금을 가로챘다가 덜미를 잡혔다. 직원은 자신의 대출금을 갚는 데 빼돌린 예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산을 확인하던 중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치매 증상으로 요양원에 있던 아버지가 입원 중 농협 정기예금을 해지한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A 씨가 문의하자 농협 직원은 아버지가 직접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기예금이 해지된 농협은 경기도 부천에 있었고, A 씨의 아버지는 충청남도에 있는 요양원에 입원 중이었다. A 씨가 전화를 걸어 묻자 담당 직원은 아버지가 직접 찾아와 예금 잔고 640만 원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요양원에 아버지의 외출 기록에 대해 문의했지만 당시 외출 기록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며칠 뒤 직원은 예전에 스캔해 둔 아버지의 신분증 사진을 이용해 본인이 예금을 찾아 대출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직원은 A 씨 아버지의 필체를 유사하게 베껴 전표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 측은 직원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고, 감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직원을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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