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 인근 해상서 규모 4.9 지진
제주 인근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해 도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4일 오후 5시 19분 16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이다. 진원의 깊이는 17㎞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도민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한 마트 건물은 '퉁' 소리가 함께 1~2초 정도 흔들렸고 병원 건물도 심하게 흔들렸다. 지진 대피 방송으로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이착륙을 잠시 대기했다가 현재는 정상 운항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 관련 신고는 89건이다. 지진 피해로 인한 출동 건수는 현재까지 1건이다. 소방 당국은 지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고 있다.
2.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피의자는 25세 이석준
신변보호를 받는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인 이석준(25)의 신상이 공개됐다.
14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석준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 이유에 대해 신상공개위원회는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가 1명을 살해, 1명을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 및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및 2차 피해 우려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0일 신변보호를 받는 A(21)씨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집을 찾아가 A 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 등을 받는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곧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갔으며, 그 외에도 다른 범행도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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