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택시비 7만 5000원 먹튀 한 여성들
젊은 여성들이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택시기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수원택시'에는 '택시 무임승차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도주 여성 2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A 씨(72)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수원 곡반정동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태우고 약 5시간을 달려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에 도착했다. 요금은 7만 5350원이 나왔다.
A 씨에 따르면 여성 중 한 명은 택시가 도착하자마자 문을 열고 달아났다. 다른 한 명은 카드를 요금을 계산할 것처럼 카드를 찾는 척하다가 교통카드를 택시 기사에게 건넸다. 하지만 이 교통카드에는 금액이 충전돼 있지 않았고, 카드를 건넨 여성도 곧바로 친구를 뒤따라 도주했다. A 씨는 "빈 충전카드를 제시 후 도주했다"며 "여성 두 명의 인상착의를 잘 봐달라"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여성은 긴 생머리에 청바지, 검은색 바지 등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 측으로부터 추적이 어려우니 신고취소서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수원택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
2. 에이즈 감염된 채 친딸 성폭행한 30대
대구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 조사부는 성폭력 처벌법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10)양의 친부 B(38)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약 3차례에 걸쳐 당시 8세였던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인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상태로 패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B 씨에게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최근 검사 결과 A양은 다행히 HIV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그동안 피해 사실을 숨겨오다가 최근 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다가 상처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양의 정서적 안정과 B 씨의 재범 방지를 위해 A양에 대한 B 씨의 친권 박탈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친권상실을 청구했다. 또 "B씨는 부모의 지위를 범죄의 수단으로 사용해 친권을 남용하고 피해 아동에게 중대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했다"며 "더 이상 친권을 행사시킬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A양의 단독 친권자는 어머니가 될 예정이다. 검찰은 A양의 어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임을 고려해 교육비와 생계비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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