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BS 생방송 도중 의사 실신
KBS 교양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방송 도중 출연자가 실신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세브란스병원 김학선 정형외과 교수는 14일 KBS 2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다른 출연자의 뇌졸중 예방운동 지도를 뒤에서 지켜보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송출됐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진행자들은 "생방송 중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응급상황인 만큼 조치하고 방송을 진행하겠다"라고 수습했고, 제작진은 미리 준비한 자료 영상을 내보냈다.
KBS 측은 "제작진 확인 결과, (김 교수에게) 별다른 기저 질환이 있거나 한 상황은 아니었다. 방송 들어가기 전까지 컨디션이 괜찮았다고 한다"며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 변기 영아살해, 사실혼 친부·친모 공동 범행
낙태약을 먹고 임신 32주 만에 조산한 영아를 변기에 빠뜨려 살해한 사건은 사실혼 관계인 40대 친부와 20대 친모가 함께 저지른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A(42)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7시쯤 사실혼 관계인 B(27)씨가 낙태약을 먹고 남자 아기를 출산하자 23분간 양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사건에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영아 살해 혐의로 구속된 B 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거짓 신고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수 분 안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해 12월 임신한 사실을 알고 아이를 지우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으나 수술을 거부당하자 인터넷에서 낙태약을 구매해 복용키로 했다. 낙태약은 A 씨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범행 3∼4일 전 낙태약을 복용한 뒤 임신 32주 만에 아기가 태어나자 변기에 함께 빠뜨려 살해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위치 등을 확인해 A 씨가 B 씨의 범행에 적극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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