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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3. 오늘의 일들 : 강서구 아파트서 60대 여성 신체 묶인 채 사망 / “자궁 튼튼하다”…약사 스토킹한 50대 여성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4. 2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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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서구 아파트서 60대 여성 신체 묶인 채 사망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에게 타살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날 오후 3시 45분께 한 방문 사회복지사가 '어르신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안에서 숨져있는 6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었으며 저소득 기초급여 수급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아파트서 60대 여성 신체 묶인 채 사망을 서울강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발견 당시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 타살 정황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아 용의자를 특정 중이다.

경찰은 아파트 입구 등 현장에 설치된 CC(폐쇄회로) 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CCTV 위치상 용의자의 동선이 일부 포착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연락이 닿아 시신을 인계했으며 주변인 탐문 등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 “자궁 튼튼하다”…약사 스토킹 한 50대 여성

남자 약사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5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최지영 판사)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51)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토킹 처벌법

A 씨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사 B 씨가 일하는 부산 부산진구 한 약국을 여러 차례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는 등 스토킹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일방적인 구애는 B 씨가 본인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착각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2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A씨는 약국에서 B 씨에게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마스크를 벗으라면서 “뽀뽀는 해봤나. 나는 키스도 잘하고 자궁도 튼튼하다. 이런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다”라고 추근댔다. 아울러 ‘점심시간 언제냐’ ‘저녁 같이 먹자’는 말을 건네며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30일부터 2개월간 B 씨의 약국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계속해서 약국을 찾아와 B 씨를 지켜보는 등 A 씨의 구애는 멈추지 않았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해 불안감을 일으켰다. 피해자 역시 엄벌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피고인이 정신 지체장애인이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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