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 향년 76세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소설가 이외수 씨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유족 측은 이외수 작가가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한 뒤 8년간 다녔으나 1972년 결국 중퇴하고 같은 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에 당선됐다.
3년 뒤인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한 뒤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 왕성한 집필을 이어갔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며 춘천교대 시절 미전에 입상한 경력이 있던 고인은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 개인전을 열었다.
이밖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케이블TV, 광고계를 넘나들며 문화계 전반에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고인은 170여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며 '트위터 대통령'으로도 불렸다.
https://twitter.com/oisoo?lang=ko
2. 밀가루 묻혀 집 도어락 비번 알아내려던 공포의 스토킹 범인은 前동료
전 직장동료였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침입을 시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스토킹처벌법·주거침입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20분께 홀로 사는 전 직장동료 B씨의 집에 찾아가 현관문 디지털 도어록을 해제해 안으로 들어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어록에 밀가루를 묻혀 손가락 자국 등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했으며,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고 이동하거나 복면을 쓰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연락을 받고 온 남자친구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를 임의동행한 뒤 귀가 조처한 상태로, 조만간 그를 불러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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