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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9. 오늘의 일들 : "욱일기 내려달라" 한인 초등생 항의로 영상 삭제 / 40대 배우 아내 '살인미수' 전 남편 징역 4년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11.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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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욱일기 내려달라" 한인 초등생 항의로 영상 삭제

미국에 사는 한 한인 초등학생이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사이트에 게재된 영상 속 욱일기를 발견하고 삭제를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 팔로워님들은 정말 대단하시다”며 미국 댈러스에 사는 9살 김해든군의 사연을 소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김 군은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던 중 욱일기를 발견했다. 1분 분량의 영상은 고양이가 애완동물로서 인간에게 얼마나 길들었는지 알려주는 내용이다. 이 영상에서 일본의 사례를 드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서 욱일기가 배경 이미지로 사용됐다.

서 교수는 “아이가 먼저 스미스소니언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고 “알려줘서 고맙다”는 짧은 답변은 왔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욱일기가 지워지지 않았다”며 “이후 어머니 이 아르나 씨가 미국 커뮤니티에 지원 요청을 해 많은 분이 동참해주셨고 끝내 욱일기는 삭제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제가 댈러스에 출장을 가게 된다면 꼭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기쁨을 표했다.

서 교수는 카타르 도하에서 쇼핑몰 외벽에 걸린 욱일기 응원 광고사진을 본 한국 교민이 항의해 제거한 사례를 들며 “예전에는 욱일기를 보고 제보해주시면 저희가 바꿔나가는 방식이었는데 요즘은 직접 항의하고 바꾸신 후에 연락을 주시니 할 일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쪼록 전 세계 한인들과 함께 오랜 기간 펼쳐왔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은 지구상에서 욱일기가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줄 요약 : 서경덕 교수가 한인 초등학생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사이트에 게재된 영상 속 욱일기를 발견하고 삭제를 요청한 내용을 공개했고, 이 영상은 삭제 되었다.



2. 40대 배우 아내 '살인미수' 전 남편 징역 4년

40대 여배우 아내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전 남편 B 씨에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B 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에게 미필적으로나마 살인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순 위협이나 상해를 가하려는 고의만 가졌다고 볼 수 없고 피해자에게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과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견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A 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음주나 마취제로 인해 사물 분별 능력이나 의식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피고인이 마취제와 음주 영향으로 자제력을 잃고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다행히도 미수에 그쳤다”라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다툼 이후에 딸과 함께 있던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고 이를 반성하지 않았다. 살해 의도도 부인하고 있고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라고 요청한 바 있다.

B 씨는 A씨가 외도를 했으며 자신은 그 충격에 우울증 약을 복용,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소 A씨와 혼인신고, 자녀 출산 문제를 두고 자주 다퉜고 아내에게 폭언을 들었다고도 했다.

B 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이지만 제 행동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진심으로 피해자를 살해할 마음은 하늘에 맹세코 없었다”며 “사건 전날 술이 깰 틈 없이 폭음했는데 이후 기억이 없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B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자택 빌라 로비에서 아내 A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한 줄 요약 : 40대 여배우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전 남편에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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