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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2.오늘의 일들 : 구매대행 네이버 40만 카페의 '먹튀' / '마약 파티' 벌인 베트남 조직 일당 검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5. 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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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대행 네이버 40만 카페의 '먹튀'

회원 수 40만명에 육박하는 네이버 1위 명품 구매대행 카페에서 판매자가 물건을 주지 않은 채 돈만 가로챈 이른바 '먹튀' 사기 피해 잇따라 발생했다.

해당 카페에서 구매대행 판매자 A씨에게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 글이 지난 3월쯤부터 속속 올라왔다. 비슷한 일을 겪은 피해자는 300명이 넘으며, 피해액은 2억 6000만원에 달한다.

해당 카페는 여러 판매자가 해외 명품 의류나 생활용품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피해자인 30대 여성 B씨 역시 백화점에 가지 않고도 명품 브랜드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2년 전부터 이 카페를 애용했다.

B씨는 지난해 4월 B씨의 판매 글을 보고 46만원짜리 벨트를 샀다. 이미 이 카페에서 20여 차례 구매해본 데다, A씨에 대한 고객 평가도 좋아 별 의심 없이 돈을 부쳤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하지만 A씨는 매번 다른 핑계를 대며 발송을 미루며 1년이 넘은 지금까지 물건을 보내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해당 카페에서는 최근 또 다른 판매자 C씨가 고소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피해자 수십 명에게서 명품 시계와 가방 대금만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같은 구매대행 카페에서 비슷한 피해가 연달아 발생한 셈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A씨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조만간 A씨를 한국으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 줄 요약 : 회원 수 40만명에 육박하는 네이버 1위 명품 구매대행 카페에서 '먹튀' 사기 피해 잇따라 발생했다.



2. SNS 홍보로 집단 '마약 파티' 벌인 베트남 조직 일당 검거

경남 통영과 거제 등 남해안 일대에서 마약류를 유통해 집단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 조직 일당이 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약류 유통 총책 A(29, 베트남)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단순 투약 B(27, 베트남)씨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다수는 유흥주점 등지에서 모여 마약류를 투약하며 환각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서 제공한 집단 마약 파티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팔을 곧게 뻗어 원을 그리거나 머리카락을 연신 쓸어내리는 등 기이한 행동을 반복해서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A씨 일당은 통영과 거제 등 남해안 일대에서 6천500만원 어치의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같은 베트남 국적 사람들에게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이들은 판매 총책과 상위 판매책, 중간 판매책, 하위 판매책 등 조직을 단계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마약을 판매했다. 이들은 특히 고된 노동이나 고향에 향수를 느끼는 같은 베트남 국적 사람들만 상대로 마약류를 판매하는 수법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베트남 국적 사람끼리만 사용하는 전용 SNS에 "피로 풀어줄 게 있다"는 식으로 홍보하며 베트남 전용 유흥주점이나 클럽, 마사지샵을 거점으로 마약류를 유통·판매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 경찰 수사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일당 7명은 불법체류자거나 한국귀화자, 조선소 용접공 등의 신분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B씨 등 8명은 양식장인부나 선원, 유흥주점 접대부 등의 신분으로 고된 노동이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 해소를 위해 A씨 등 일당에게서 엑스터시나 케타민 등 마약류를 사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정석 통영해경 수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영·거제 등 남해안에는 조선소와 양식장, 어선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유사한 유통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남해안에 마약사범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줄 요약 : 경남 통영과 거제에서 집단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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