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마지막 4중주

영화

by monotake 2013. 11. 19. 22:44

본문

반응형

 


마지막 4중주 (2013)

A Late Quartet 
8.3
감독
야론 질버먼
출연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크리스토퍼 월켄, 캐서린 키너, 마크 아이반니, 이모젠 푸츠
정보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3-07-25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클래식에서 4중주는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첼로의 조합으로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 연주를 할려면 서로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간의 불신과 믿음이 없다면 연주를 하기 힘들 것이다.

 

이 영화 마지막 4중주는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를 4중주의 연주로 보여주려 한다.

 

이 네 사람의 관계는 이상하게 꼬여간다.

결성 2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세계적인 현악4중주단 ‘푸가’ 내에서 음악적,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하던 첼리스트 피터가 파킨슨병 초기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스승과 제자, 부부, 옛 연인, 친구 등 연관관계가 있는 이 네 사람은 이것을 계기로 25년간 참았던 불만과 감정을 표출한다. 세컨드 바이올린의 로버트는 퍼스트 바이올린을 하고 싶다고 하고, 퍼스트 바이올린인 다니엘은 로버트와 줄리의 딸인 알렉산드라와 사랑에 빠지고 줄리는 자신의 남편인 로버트가 퍼스트 바이올린에 어울리는 실력이 아나라고 말한다. 이러면서 이들은 갈등을 겪게되고 삶과 음악에 있어서 최대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한편, 본인의 병으로 인해 위태로워질 것을 깊이 염려하던 피터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연주할 것을 제안하는데…

로버트의 조깅 파트너
로버트와 줄리의 딸 알렉산드라

이 영화는 음악과 서로간의 갈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좀 지루할만하면 음악이 나와 집중시켜준다. 전개가 빠르지는 않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다만 마지막 연주 장면이 좀더 길게 나왔으면 좋았을 걸...

 

위의 사진에서 언급한 이 여인이 관계를 더 꼬이게 만든다. 로버트가 바람을 피우고 다니엘은 로버트와 줄리가 인정할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되면서 이들의 갈등은 심해진다. 한마디로 흔히 말해서 막장이다. 갈때까지 간다.

 

서로의 갈등이 심각해지지만 마지막 연주에서는 프로인 모습을 보여준다. 피터의 마지막 연주에서 이들은 피터가 은퇴소감을 말할때 진심으로 슬퍼하면서 연주에 최선을 다한다. 갈등이 해결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음악은 모든것을 용서해준다는 것인가? 이들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피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들은 음악연주를 통해 서로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고 믿음과 신뢰를 회복한다. 적어도 음악연주에서는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서로가 상대방에서 맞춰살아가야 한다. 안 그러면 불협화음이 나게된다. 인생은 곧 4중주의 연주이다.

 

 

PS.

이 음악이 마지막 연주에서 연주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이다. 런닝타임은 39분이다. 사실 클래식은 별 관심없는데 이 영화를 보고 궁금해서 찾아서 끝까지 들어봤다. 베토벤은 역시나 천재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레스트 검프  (0) 2013.12.26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0) 2013.12.12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  (0) 2013.11.18
퍼시픽 림  (0) 2013.10.22
그래비티  (0) 2013.10.18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