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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2.오늘의 일들 : 퇴직 다음날 음주운전한 교장, 피해자 2명은 제자 / 초등 교사 잇따라 극단적 선택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9. 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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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직 다음날 음주운전 사고 낸 교장 “피해자는 같은 학교 제자”

한 고등학교 교장이 정년퇴임 바로 다음 날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마침 해당 교장이 들이받은 차에는 해당 교장의 수업까지 받았던 학생들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8월 31일 오후 6시 30분께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삼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모하비 차량이 녹색 신호에 직진하던 토레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토레스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퇴임한 교장이 음주운전으로 제자 2명을 들이받은 사건을 조사 중인 이천경찰서

모하비 차량 운전자인 60대 A씨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감지기를 통해 A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A 씨가 크게 다쳐 정확한 음주 측정이 어려운 탓에, 경찰은 향후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확인을 위해 A 씨 혈액을 채취해 둔 상태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 씨는 경기지역 전직 고등학교 교장으로, 사건 하루 전인 30일 정년퇴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B씨 등 20대 피해자 2명은 공교롭게도 과거 A 씨가 있던 학교에 다닌 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측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현재 대학병원에 입원해 눈도 못 뜨고 있는 상태"라며 "B 씨 등은 과거 중학생 때 A 씨에게 수업도 받았던 제자들"이라고 밝혔다.

한 줄 요약 : 한 고등학교 교장이 정년퇴임 바로 다음 날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는데 그 피해자 2명이 학교 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 초등 교사 잇따라 극단적 선택, 그리고 대규모 집회

서울에 이어 전북 군산에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추락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는데, 경찰과 교육 당국은 사건의 배경을 확인 중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 25분 동백대교 아래 바다에서 교사 A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이 “다리 위에 비상등을 켠 승용차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지 약 26시간 만이었다.

서이초 초등교사 추모 메시지와 교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

출동한 경찰은 승용차에서 A 씨 휴대폰을 발견했다. 휴대폰 배경화면에는 자책하면서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A 씨가 다리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포렌식 중이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숨진 A 씨의 교직 생활 중 갑질, 차별, 악성 민원 등 피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북교원단체 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교사가 왜 스스로 고귀한 목숨을 버렸는지 철저한 원인 조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북도교육청은 A 씨가 재직한 학교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30대 B 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B 씨는 올해 14년 차 교사로, 서울의 모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았었다. 사망 당시에는 질병 휴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B 씨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유족과 해당 학급 학생, 동료 교원에 대해 심리·정서적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인 C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교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 이후 교사 상대, 학교 학부모 갑질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한편, 9월 2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두고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집회에서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 등 약 20만 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했다.

한 줄 요약 : 초등학교 교사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해 조사를 하고 있고,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 등 약 20만 명은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집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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