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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9.오늘의 일들 : 모로코 규모 6.8 강진, 최소 820명 사망 /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4살 아들 구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9. 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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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로코 규모 6.8 강진으로 최소 820명 사망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820명으로 늘었다.

얕은 진원과 노후화된 주택, 심야 등의 중첩된 악조건으로 피해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모로코 현지 국영방송은 전날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이 같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모로코 내부무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상자 수는 672명으로 집계됐다.

모로코 강진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8일 밤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으로 72㎞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900년 이후 이 지역을 강타한 최고 규모의 지진이다. 모로코 지구물리학센터는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이그힐 지역에서 지진 강도가 7.2로 측정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모로코 남서부 주민들은 무너져 내린 건물 주변에서 겁에 질려 질주하거나 오열하는 등 큰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한 모로코 언론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로코 사람들은 지진 대응방법을 잘 모르는데, 아무도 그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모로코 구조 당국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다수 사상자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수색과 구조 작업, 구급차 투입과 구호물 전달 등이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모로코 지진은 여러 악조건들이 겹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진원이 깊지 않아 충격이 더 컸다는 점이다. 진원 깊이는 18.5㎞로 얕은 위치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에너지가 지각을 강하게 흔든 것이다. 이 때문에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무너져 내렸다. 심지어 모로코에서 멀리 떨어진 포르투갈과 알제리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진앙 근처의 주거지는 폐허로 변했고, 진앙에서 77㎞ 떨어진 인구 84만명의 중세고도 마라케시까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지진에 취약한 진흙 벽돌집이 많아 피해가 컸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실제 마라케시는 '붉은 도시'로 불릴 정도로 도시 전체가 붉은 벽돌로 가득 차 있다. 마라케시 구시가지 주변의 고대 성벽에는 커다란 균열이 발생했고, 거리에는 돌무더기가 널려 있는 상태다.

또한 지진이 늦은 밤에 발생해 잠을 자고 있던 시민들이 대피할 새도 없이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 구도심의 문화 유산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줄 요약 :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최소 820명이 사망했다. 



2. 빌라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4살 아들 구조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여성 옆에는 네 살배기 아들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전 9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빌라 3층에서 A씨(40)씨가 훔쳐 있는 것을 경찰과 119 구급대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부패가 이미 진행돼 정확한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밝혔다.

전주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는데 옆에는 4살 아들이 있었다.

A 씨 옆에는 아들 B(4)군도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병원 치료 뒤 현재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세입자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에서 잠겨 있던 문을 열어 A 씨와 B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 등으로 미루어 보아 B군이 최소 사흘 넘게 음식물을 먹지 못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동 당시 집 안에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쌓여 있는 등 A씨와 B군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이 없어, 두 사람이 강력 범죄에 연루됐거나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겠다. 아동을 장기간 학대했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주변 탐문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줄 요약 :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그 옆에 4살 아들이 의식을 잃은채로 발견됐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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