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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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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otake 2014. 11. 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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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한국영화중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영화였다. 족구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수도 있다는것도 신선했고 소자본으로 만든 영화치고는 완성도도 높았다.

 

내용은 이렇다.

 

군에서 제대한 홍만섭은 다니던 학교에 족구장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족구장을 다시 만들어달라고 총장한테 직접 말하고 족구부를 만들기 위한 서명운동까지 한다. 그러던중 수업을 같이 듣던 캠퍼스 퀸인 안나에 첫눈에 반하게 되고 안나 역시 그런 만섭이 싫지 않지만 이미 남자친구 있는 상태였고 갈등한다. 학교는 점차 족구열풍이 불기 시작하고 족구대회에서 안나의 남자친구와 숙명의 족구대결을 펼친다.

 

 

일단 이 영화는 웃기다. 웃긴장면 몇개를 뽑자면 우유팩 족구를 할때는 커피 우유팩으로만 해야한다고 한다. 그럴필요가 있나? 아무튼 다시 우유팩을 아니 우유를 사야하는 상황이 발생해 가게를 가지만 커피우유는 다 팔리고 없다 이유는 학교사람들이 전부 커피 우유팩으로 족구를 하고 있어서다. 그리고 여자들이 족구하는 남자를 보고 하는 말은 "족구하고 있네"이다. 

 

이 영화는 족구라는 소재를 이용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학생활, 현 시대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상황, 알바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겉으로 보면 화려한 차를 다니지만 허름한 월세방에서 사는 신세, 학교의 비리 등 우리나라 현재 청춘들의 삶을 꼬집는다. 

 

안 좋은점 몇개를 이야기 하자면 연기들이 너무 어색하다. 특히 안나역을 하는 황승언은 너무 어색하다. 아직 신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직은 갈길이 멀어보인다.

 

몇가지 단점은 있지만 올해 개봉한 영화중 가장 유쾌하게 본 영화다. 독립영화로는 거의 최고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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