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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우승! 아르헨티나!!

스포츠/축구

by monotake 2021. 7. 1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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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코파 아메리카 2021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났다.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메시의 황제 대관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메시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가 왜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 증명한 대회였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우승으로 끝난 결승전 리뷰를 해보자.


1. 결승 경기전

남미 최고의 라이벌이자 현재 남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남미 최강의 두 팀이 만났다. 네이마르와 메시의 국가대표로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걸린 피할 수 없는 대결이기도 하다.

네이마르는 지난 대회 브라질이 우승할 때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메시는 16년을 기다려 온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국대 우승의 기회인 만큼 누구보다 간절하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제외하고도 이번 대회에 파괴력을 가진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의존이 심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거기다 브라질이 하루 더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브라질이 약간 유리하다.

또한 결승전은 마라카낭 수용인원의 10%, 즉 7천800명의 관중을 수용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약간 홈 어드밴티지에 작용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2.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데 파울의 롱패스가 한 번에 디 마리아에게 연결됐고, 깔끔한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 디 마리아가 다시 한번 드리블로 수비진을 뚫어낸 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걸렸고 메시가 시도한 슈팅은 골문 옆쪽으로 빗나가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드리블 돌파로 파레데스의 경고를 유도했고 이어진 프리킥 찬스를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진의 몸에 걸리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후 브라질은 전반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갔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은 0-1 아르헨티나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브라질은 프레드 대신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히샬리송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브라질이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경기는 격해졌다. 두 팀 선수단이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오타멘디가 네이마르를 거칠게 막아서자 브라질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오타멘디와 마르퀴뇨스에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브라질은 세트피스로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마르티네스를 넘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양 팀의 공방전은 이어졌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디 마리아의 한골을 잘 지켜 승리하면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승전 경기 맨 오브 매치는 디 마리아가 받았다.


3. 역대 우승 팀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우루과이와 함께 우승 15회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 타이를 이루게 됐다. (준우승은 아르헨티나가 압도적으로 1위이다..) 브라질은 2 연속 우승을 놓치게 되었다.


4. 개인 수상자

(1) 대회 MVP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공식 홈페이지 코멘트 : 정말 다른 사람은 없다. 리오넬 메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의 골과 어시스트, 리더십은 아르헨티나를 2021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는 챔피언이다.

(2) 베스트 골키퍼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르헨티나)

공식 홈페이지 코멘트 : 콜롬비아와의 승부차기 승리의 영웅이자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코파 아메리카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었다. 이번 대회는 골키퍼들이 여러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회였지만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3) 페어 플레이어 상 - 티아고 실바(브라질)

공식 홈페이지 코멘트 :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 국가 대표팀의 깨끗한 플레이로 페어플레이 상을 받았다. 브라질은 치열한 경쟁자들이 우승컵을 받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머물며 이 상이 왜 마땅한지를 보여주었다.

(4) 득점왕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루이스 디아즈(콜롬비아) 4골

공식 홈페이지 코멘트 : 이번에는 대회에서 4골을 넣은 메시가 다시 한번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는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즈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그의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4골을 터트린 또 다른 스타였습니다.


5. 리오넬 메시

메시가 드디어 그렇게 원하던 메이저 트로피를 하나 얻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 불리면서 메이저 타이틀이 없었던 메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컵 우승으로 그 한을 풀었다.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생애 첫 성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숙원을 풀었다. 메시는 앞서 네 차례 월드컵과 다섯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1987년생으로 34세인 메시는 사실상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참가였다. 메시는 이번 대회 4골 5 도움으로 득점왕과 어시스트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2019년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좋지 않았던 모습에 대해 많은 비판이 가면서 메시의 커리어에도 많은 흠이 갈 것이므로 어떻게든 이 대회에서는 우승을 했어야 했는데 결국 우승을 했다.

메시는 공격 전반에서 최고의 기록을 냈고 대회 최다 MOM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의 총활약을 요약하면, 말 그대로 하드 캐리 그 자체를 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MVP, 득점왕, 도움왕을 전부 석권했으며,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모든 골 들 중에서, 결승전 디 마리아가 기록한 골을 제외한 모든 골에 관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대회는 메시가 '무관의 제왕'에서 진정한 '황제'로 거듭나는 화려한 대관식이었다.

이제 내년에 있을 월드컵이 남았다.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을까?


6.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환호

아르헨티나는 현재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2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코로나에 걸렸을 정도다. 경제상황도 안 좋다. 2020년 간신히 디폴트 상황을 면하긴 했지만 여전히 좋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아르헨티나의 우승은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아래 사진은 아르헨티나가 버스를 타고 귀국할 때 (우리에게는 버스를 타고 귀국한다는 게 낯설긴 하다.) 환호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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