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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4일차 한국선수단 경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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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otake 2021. 7. 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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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권도 이다빈 은메달

이다빈(24, 서울시청)이 27일 일본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결승전에서 밀리카 만디치(29, 세르비아)에게 7-10으로 패했다.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다빈은 만디치의 기습적인 상단차기에 3점을 먼저 내줬고, 들어가다가 몸통 돌려차기를 맞고 2점을 더 빼앗겼다. 1라운드 0-5. 2라운드 공격적인 압박으로 1점 감점을 얻고 몸통 돌려차기로 2점을 땄다.

넘어지는 바람에 감점이 됐지만 3-6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점점 공격 타이밍을 잡는 듯했다. 이다빈의 특기는 몸통 주먹 공격. 1점을 따고 몸통 발차기로 2점을 더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만디치는 노련했다. 이다빈의 선제공격을 피하고 공격하는 패턴으로 9-6까지 벌렸다. 최종 스코어는 7-10.

이다빈은 3년 뒤 재도전한다. 이다빈은 늘 웃는 긍정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태권도 선수다. 경기 후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상대에게는 엄지를 들며 승리를 축하해 줬다.


2.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9년만에 은메달 획득

최인정(31·계룡시청), 강영미(36·광주서구청), 송세라(28·부산시청), 이혜인(26·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했다. 여자 에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은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로 보상받았다.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또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를 남겼던 에페 대표팀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최초의 태극전사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8강전에서 미국, 준결승에서 '세계최강' 중국을 꺾은 대표팀은 상승세가 하늘을 찔렀다. 에스토니아는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에서 만나 패했던 상대다. 5년 만에 찾아온 설욕의 기회. 그것도 결승이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7-7에서 3세트를 소화한 송세라가 6 득점하며 13-11로 리드를 안겼다. 시종일관 1, 2점 차로 앞서 올림픽 역사상 에페 첫 금메달을 기대했다. 그러나 마지막 9세트 '에이스' 최인정이 흔들렸다. 26-26 동점에서 피스트에 오른 최인정은 카트리나 레히스에 6-10으로 밀렸다.


3. 인교돈,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투혼의 아이콘’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콘라드 트라즈코비치(슬로바키아)와 맞대결, 5-4로 승리했다. 인교돈은 이 승리로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인교돈은 스물두 살이었던 2014년 8월 림프종 진단을 받았고, 그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 도복은 입을 수 없었습니다. 2019년 여름에는 완치 판정도 받았다.

늦은 나이에 올림픽을 처음 뛴 인교돈은 "금메달은 아니지만,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인교돈은 "준결승에서 비록 졌지만 제가 준비한 걸 쏟아내고 져서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4. 황선우, 100m 준결승 진출!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47초 97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48초 04의 기록을 두 달 만에 0.07초 앞당겼다. 9개 조 출전 선수 70명 중 6위에 오른 황선우는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무난히 안착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8초25로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32)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꾸준히 기록을 단축해왔고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스스로를 넘어섰다.

준결승전은 28일 오전 열린다. 상위 8명에 들면 29일 오전 열리는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5. 김제덕, 양궁 3관왕 무산

김제덕(17·경북일고)이 27일 남자 양궁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플로이안 운루(독일)에게 3-7(30-28, 27-27, 27-28, 28-29)로 졌다. 혼성 단체와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그는 개인전에서 탈락하면서 3관왕에 오르지 못했다.

김제덕은 “개인전은 혼자만의 시합이어서 믿을 게 나 자신밖에 없었다. 그게 약간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6. 탁구 정영식·전지희, 남녀 단식 8강 진출

한국 남자탁구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과 여자 대표팀 '맏언니'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단식 8강에 올랐다.

정영식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볼을 4-1(11-8 7-11 11-7 11-9 11-4)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영식은 세계 1위 판전둥(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탁구 단식 8강에 진출한 정영식과 전지희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전지희가 리우지아(오스트리아)에 역시 4-1(11-1 10-12 11-3 11-3 11-4)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전지희는 일본에 올림픽 탁구 사상 첫 금메달(혼합복식)을 안겼던 세계 2위 이토 미마와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첫 세트를 11-1로 크게 이긴 전지희는 2세트 들어 일시적인 난조에 빠져 듀스 대결을 10-12로 내줬다.

하지만 안정을 되찾으며 왼손 드라이브 공세를 펼치며 3, 4, 5세트를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겨 8강 진출을 확정했다.


7. 현재 메달 집계 현황

7월 28일 현재

금 3, 은2, 동 5, 총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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