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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야구 - 한국 김현수 끝내기 안타로 도미니카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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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otake 2021. 8. 2.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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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전 상황

A조 2위 한국과 B조 2위 도미니카 공화국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났다.
두 팀 모두 준결승까지 가는 경기수를 최소화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했다. 지더라도 당장 탈락은 아니지만 지면 더 많은 경기를 해야 준결승, 결승까지 갈 수 있다.


2. 한국 선발 라인업

첫 올림픽에 나선 이의리가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투수를 맡았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선발 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의리는 '국가대표' 데뷔전을 선발로 치르게 됐다.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양의지(포수)~김현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황재균(2루수)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번 타자 교체. 이스라엘, 미국과의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강백호가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안방마님 양의지가 4번 타자 중책을 맡았다. 양의지는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9회초 2루타를 때려내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강백호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하는데 그쳤다. 강백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타순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가 2번으로 이동했다.

클린업 트리오도 변화가 있다. 3번 타자로 나서던 김현수가 5번으로 이동하고, 박해민과 테이블세터를 이루던 이정후가 3번으로 나선다.

박해민이 그대로 1번을 맡고, 오재일이 미국전에 이어 6번 타자로 나서고, 7, 8번 타자는 변화가 없다.

이스라엘전과 미국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은 벤치에 대기한다. 대신 황재균이 선발 2루수로 나선다.


3. 대한민국 vs 도미니카 공화국

1회초 - 무사 1, 3루에서 이의리의 폭투로 1점을 실점. 0:1

1회말 - 무사 만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그러나 김현수, 오재일이 찬스에서 모두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하면서 1:1

4회초- 도미니카 공화국의 4번 타자 프란시스코가 역전 2점 홈런을 치며 1:3

이의리는 5이닝 3 실점 9K를 기록하고 조상우와 교체.

6회~9회 - 조상우 - 고우석 - 차우찬 - 박세웅으로 이어지는 투수진 무실점. 하지만 그동안 타선은 침묵을 이어갔다. 1:3

9회 초 - 박세웅이 볼넷을 허용하고 오승환으로 교체. 오승환은 1루 견제구 실수로 무사 3루의 위기 상황을 만들었으나 모두 땅볼을 유도하면서 무실점. 여전히 1:3

9회말
- 대타 최주환 안타. 대주자 김혜성으로 교체. 김혜성의 2루 도루 성공. 박해민의 적시타 2:3.
박해민은 강백호의 2루 땅볼 때 2루 진루.

1사 2루에서 이정후는 루이스 카스티요의 빠른 공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3:3

양의지는 진루타로 2루에 있던 이정후는 3루로 진루.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3:4. 대역전승

한국은 9회에 안타를 몰아쳐서 3점을 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이 이긴 경기 2경기가 모두 끝내기 승리였다. 막판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김현수가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어렵게 승리했다. 오승환은 마지막 9회 위기상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었다. 역시 끝판대장 다운 모습이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조별 리그에서의 일본전과 역전 전 9회 초 종료 직후, 역전당한 9회 말 모두 똑같은 스코어로 패했다. 9회 초까지만 해도 각각 일본과 한국에 3:1로 앞선 상태였지만, 9회 말에 대량 실점으로 3:4로 패배. 판박이 패배였다.


4. 한국의 경기 기록

타석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가장 좋았다. 이 1타점이 끝내기 안타였다. 박해민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잘했고, 이정후도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백호도 1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수는 선발 이의리가 이번 한국 올림픽 경기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3 실점했지만 잘 던졌다. 하지만 지고 있던 상황이라 투수의 소모가 심했다. 불펜투수가 5명이나 나왔다. 불펜투수의 피로감이 심해질까 걱정이다.

오승환은 연속된 등판에도 뒷문을 든든히 지켜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다음 경기 - 또다시 이스라엘

또다시 더블 엘리미네이션. 녹아웃 스테이지에 대한 설명이다.

A조 예선전에서 어렵게 이겼던 이스라엘을 다시 만난다. 일단 져도 탈락은 아니고 패자조로 떨어지게 된다.

이스라엘을 이기면 미국과 일본의 승자와 경기를 하게 된다.

만약 져서 패자조로 떨어져 또다시 도미니카 공화국과 단두대 매치를 해야 한다. 여기서 지면 진짜 탈락이다. 이긴다고 해도 승자조 보다 1경기를 더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스라엘전을 지면 가시밭길을 가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은 3경기를 했는데 1 경기도 쉬운 경기가 없었다. 이스라엘은 한번 경기를 해본 만큼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다. 타격 대폭발 이런 기사를 보고 싶다.

이스라엘전은 8월 2일 낮 12시이다. 이 경기도 방송 3사 동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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