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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3. 오늘의 일들 : 중국 쓰레기가 점령한 백령도 / 영화 ‘학교 가는 길’…상영 중단 위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8. 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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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쓰레기가 점령한 백령도

중국·북한과 접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외부에서 밀려오는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백령도 동남쪽 사곶해변(천연기념물 제391호)은 모랫바닥이 평평하고 단단해 전 세계에서 2개뿐인 천연비행장이다. 사곶해변에서도 각종 생활 쓰레기와 스티로폼이 약 4㎞ 길이의 해안선을 띠처럼 둘렀다.

음료수, 간장, 식초 등 페트병 절반 정도가 중국 쓰레기였고, 중국어가 적힌 '디젤 엔진오일' 플라스틱 통 등이 나뒹굴었다. 종종 북한에서 내려온 쓰레기도 보인다고 한다.

백령도에 해외쓰레기 특히 중국 쓰레기가 밀려들어오고 있다.

백령도 주민들은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매일 사곶해변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쉴 새 없이 밀려오는 중국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기엔 역부족이다.

백령도 주민들은 "많은 날은 50ℓ짜리 자루 20~30개 분량을 수거하는데 절반은 중국 것이고 북한 것도 종종 줍는다"며 "외국 쓰레기가 백령도를 더럽히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 특수학교 서진 학교 이야기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 중단 위기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인 서진 학교 설립 과정을 담을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접수됐다.

서진학교 설립을 위해 부모는 무릎까지 꿇었다.

이 학교 설립에 반대한 일부 주민이 꾸린 ‘강서 특수학교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A 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중앙지법에 <학교 가는 길>에 대한 영화 배급 및 상영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첫 변론기일은 오는 9일이다. A 씨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면 명예가 훼손되고 초상권이 침해될 수 있어 배급과 상영을 중지해달라”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가는 길> 제작사와 감독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악의적으로 표현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가 아닌 데다 제작 과정에서 전방위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인터뷰를 하며 균형감 있고 깊이 있게 다루려고 했다”며 “다큐멘터리의 공익적인 가치를 고려해 상영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수학교 설립에 앞장선 학부모들은 영화 상영 중단을 막기 위해 나섰다. 전국 장애인 부모연대는 탄원서를 내어 “우리는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높아져 우리 자녀를 비롯한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더욱 존중받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런 마음을 모아 <학교 가는 길> 다큐멘터리 상영금지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작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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