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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야구 - 미국전 또 패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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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otake 2021. 8. 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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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 전 상황

한국은 일본전의 패배로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미국을 이기면 결승에서 다시 일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다시 일본을 만나기 위해서 라도 미국을 이겨야 했다.

미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을 이기면서 결승 진출 노릴 수 있는 패자 준결승에서 먼저 한국을 기다렸다. 미국은 예선전에서 한국을 한번 이긴 적이 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2. 한국 선발 라인업

1번 박해민(중견수)-
2번 강백호(지명타자)-
3번이정후(좌익수)-
4번 김현수(1루수)-
5번 강민호(포수)-
6번 박건우(우익수)-
7번 오지환(유격수)-
8번 허경민(3루수)-
9번 김혜성(2루수)

전날 패배한 일본전 선발과 비교해 변화가 많았다.

타격 슬럼프에 빠진 포수 양의지와 1루수 오재일 제외, 김현수가 4번 타자 중책을 맡으면서 좌익수 대신 1루 수비로 들어간다. 양의지 대신 강민호가 선발 마스크를 쓰고, 좌익수 자리에는 우익수를 보던 이정후가 옮기고 우익수로는 박건우가 투입됐다. 2루수는 황재균 대신 김혜성이 나선다.

한국 선발투수는 대표팀 막내인 좌완 이의리.


3. 대한민국 vs 미국

2회 말: 타자 주자가 1-2루간 런다운에 걸린 사이에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미국의 선취점. 0:1

4회 말: 이의리가 제이미 웨스트브룩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이 페어볼인지 파울인지에 대해 VAR이 개시되었고, 페어볼로 판정. 0:2

5회 초: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로 1루 진루. 다음 타자 김혜성이 우익수 쪽 안타를 치며 1사 1,3루의 득점 기회. 박해민이 적시타를 쳐 한국이 1점을 따라붙었다. 1사 1, 2루에서 미국은 라이더 라이언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강백호가 병살타를 치며 이닝 종료. 1:2

6회 말: 이의리가 내려가고 최원준 등판. 토드 프레이저에게 12구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바로 투수를 차우찬으로 바꾸었다. 차우찬이 1 아웃을 잡고 곧바로 원태인이 등판. 그러나 바로 안타를 맞고 1사 1, 3루를 허용.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 점수 1:3, 주자 1, 2루. 이후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상황. 투수는 다시 조상우로 교체. 그러나 초구 안타를 맞아 1:4 가 되었다. 상황은 계속해서 1사 만루. 추가 안타를 맞아서 1:5. 그리고 2안타를 맞아 1:7이 되고 2사 주자 1루 상황. 그리고 김진욱으로 투수 교체. 김진욱이 풀카운트 상황에서 삼진으로 카사스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1:7

7회 초: 박건우 안타로 무사 1루. 이후 오지환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점수 추가. 허경민이 삼진으로 1사 2루. 김혜성이 유격수 쪽 안타를 치며 1사 1,2루. 이후 박해민과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잔루 2개를 남긴 채 이닝 종료. 2:7

9회 초: 최주환 삼진, 오재일 삼진, 양의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경기 종료. 2:7


4. 경기 감상평

6회에 완전히 무너진 경기였다. 투수를 무더기로 투입했음에도 5 실점을 했다. 또다시 감독의 투수 교체 실패한 경기가 되었다. 피로 쌓인 조상우를 또 투입하는 무리수까지 뒀지만 최악의 수가 되었다.

그리고 5점 차의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까지 썼다.

타선도 너무나 부진했다. 1루수로 나온 김현수는 우려대로 큰 활약이 없었고 그렇게 믿었던 강백호는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안타수는 7대 10으로 3개 차이였지만 집중력에서 너무나 차이가 컸다.
한마디로 졸전이었다. 잘한 게 없는 경기였다.

금메달을 꿈은 완전히 사라졌다. 결승에서 일본을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모습은 당분간은 볼 수 없다.

타자는 김혜성이 3안타를 치면서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그 외 박해민과 이정후, 박건우, 오지환이 1안타를 쳤지만, 기대했던 강백호와 1루수로 투입된 김현수가 침묵했다.

팬들이 우려하던 1루수 김현수가 우려하던 대로 나온 것이다. 김현수는 1루수로 나오면 부진하다는 징크스가 있다. 팬들도 아는 걸 감독이 모르는 것 일까?

엔트리 11명의 투수 중 8명을 오늘 경기에서 투입했다. 이렇게 투수를 많이 투입하면서도 졌다는 건 최악의 선택만 했다는 것이다. 투수 교체 타이밍과 투입된 투수가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다.


5. 마지막 경기 동메달 결정전 - 도미니카 공화국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의 대진이 완성됐다.

결승전 - 일본 vs 미국 - 8월 7일 밤 7시

동메달 결정전 - 대한민국 vs 도미니카 공화국- 8월 7일 낮 12시.

기대했던 금메달은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도미니카를 다시 만난다. 한번 이긴 적이 있는 상대이다.

동메달이라도 따길 바란다. 하지만 이런 식이면 동메달도 장담할 수 없다.


** 김경문 감독 금메달 못 딴 것은 아쉽지 않다?

김경문 감독이 “금메달 못 딴 것은 아쉽지 않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753955

김경문 감독 “금메달 못 딴 것은 아쉽지 않다” [도쿄 인터뷰]

[스포츠경향] 연합뉴스금메달은 놓쳤다. 그러나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13년 만에 ‘챔피언’에서 물러난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금메달이 아쉽지는 않다”고 했다.야구 대표팀은 5일 일

sports.news.naver.com

미국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저런 말을 한 것이다.

대회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다."라고 말한 것과 완전히 모순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72976

동메달이 목표? 김경문은 정색했다 "우린 디펜딩챔피언" [★고척]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김경문 감독(오른쪽)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첫 공식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KBO"우리는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당연히 금메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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