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4일차 한국선수단 경기 정리

1. 여자배구 브라질에 0-3패, 동메달 결정전 진출

한국은 여자 준결승전에서 '세계 2위'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16-25,16-25,16-25)으로 패하며 결승전으로 향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브라질 대 미국으로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8일 일요일 아침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한국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김연경이 뛰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 5위에 올랐다. 45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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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대 5종 김세희, 한국 역대 최고 성적 ‘11위’로 경기 마감

김세희가 2020 도쿄올림픽 근대 5종 여자 개인전에서 11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세희는 6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근대 5종 여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330점을 기록해 전체 11위에 자리했다. 나란히 출전한 김선우는 17위를 했다.

최선을 다한 김세희 선수와 김선우 선수

근대 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에 출전해 얻은 점수의 합계로 순위를 매긴다. 그야말로 최고의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종목이다. 김세희는 펜싱과 수영, 승마를 마친 상황에서 2위를 달려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근대 5종 메달 가능성을 밝혔으나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런(육상+사격 복합경기)'에서 주춤했다. 그러나 희망을 갖기에 충분한 값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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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자골프 한국, 올림픽 2연패 힘들어졌다.

한국 선수는 이날 김세영이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선두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까지 타수를 줄였지만, 1위 코다와는 8타 차다.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선수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도 이날은 힘을 내지 못하며 아쉽게 경기를 끝마쳤다.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은 끝에 이븐파에 그치면서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세영 -7 206타 공동 10위
고진영 -7 206타 공동 10위
김효주 -5 208타 공동 18위
박인비 -3 210타 공동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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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1대 3 패배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일본에 져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으로 구성된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일본에 패해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남자 탁구 단체팀 마저 일본에 무릎을 꿇으며 한국은 탁구 종목에서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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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최종 8위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결승에서 스피드 8위, 볼더링 7위, 리드 2위를 기록했다. 총합 112점. 서채현은 8명 중 종합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첫 출전에 최선을 다한 서채현 선수

리드에서 세 걸음만 더 갔다면 동메달도 획득할 수 있던 상황.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경기를 마친 서채현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는 "처음에는 결승 가면 마냥 즐겁게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가서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볼더링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왔다. 마지막 리드 때는 나만의 등반을 하자고 생각했다. 중간에 한 번 실수가 있긴 한데, 힘을 다 쓰고 나왔다. 마지막에는 힘이 많이 빠져서 떨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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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이빙 10m 플랫폼, 우하람·김영택 준결선 동반 진출

한국 다이빙 우하람과 김영택이 동반 10m 플랫폼 준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 명단

우하람은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427.25점을 획득, 7위에 자리해 18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김영택도 366.80점을 획득해 예선 18위를 기록 마지막으로 준결선행에 올랐다.

준결선은 오는 7일 오전 10시, 결선은 오후 3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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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재 메달 집계 현황

8월 7일 0시 현재

금 6, 은 4, 동 9, 총 19개

* 한국은 4일 연속으로 메달 획득하지 못했고, 종합 순위에서 한 단계 내려온 13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