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안 주차장 승합차 폭발로 차량 600여 대 피해
화재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9분쯤 천안 서북구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CCTV에는 출장 세차 영업용 승합차(스타렉스)에서 불이 시작되는 모습이 찍혔다. 주차된 승합차가 ‘펑’하고 폭발했고, 트렁크가 열리며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다.
이때 출장 세차 업체 직원(30대 남성)이 승합차 운전석에서 내려 불을 발견하곤 휴대전화를 만졌다. 이 직원은 안절부절못하고 불에 타고 있는 차량 앞을 왔다 갔다 했다. 그 사이 불길은 더 거세졌다.
이 화재로 직원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1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주민 7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소방관 384명과 소방차 50여대가 투입돼 3시간 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 여파로 아파트에 단수까지 빚어져 인근 주민들이 생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차량 피해 10억 원, 부동산 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자동차는 차량 666대다.
2. 3살 남아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
어제(14) 오전 8시 반쯤 창원 갈뫼산 중턱 수풀에서 친누나들과 놀다가 갑자기 사라진 3살 박모 군이 실종 14시간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박 군은 발견 당시 건강에 큰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등은 이날 수색견, 드론 등을 동원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 나이가 어리고, 당시 비가 내렸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민·관·경 등 50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시민제보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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