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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5. 오늘의 일들 : 1m 넘는 '일본도'로 아내 살해/죽은 줄 알았던 11살 아들, 28년 만에 돌아왔다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9. 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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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m 넘는 '일본도'로 아내 살해

A 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피해자는 이혼 문제로 말다툼을 했고 피해자는 자신의 부친에게 이 장면을 촬영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격분한 A 씨는 집에 있던 1미터가량의 ‘일본도’(장검)으로 아내를 찔러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고 정신 병력 의심 정황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m가 넘는 일본도로 아내를 살해한 A씨

특히 아내는 수년 전부터 가정폭력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어떻게 집에 1m 넘는 일본도를 갖고 있었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A 씨가 과거 선물로 받아 '소장용'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게 확인됐다.

소장용 칼을 흉기로 사용한 데 대해 A 씨는 "당시 너무 흥분해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  죽은 줄 알았던 11살 아들, 28년 만에 돌아왔다

28년 전 11살 나이로 실종된 아들이 경찰의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덕분에 가족 품에 안겼다.

 경찰 프로파일링 시스템 덕분에 28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A 씨는 1993년 7월 11살 때 양주시에서 실종됐다. A 씨의 가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당시의 실종 수사 역량이나 유전자 분석 기술력으로는 실종자 찾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가족들은 직접 A 씨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했고, A 씨가 사망했다고 생각해 체념하고 지냈다.

그러던 중 A 씨의 친형은 지난 4월 마지막 희망을 품고 남양주 남부경찰서를 방문해 A 씨를 찾는다고 신고했다.

경찰 실종수사팀은 경찰 프로파일링 시스템상 유사도 매칭 조회를 통해 신상정보가 50% 일치하는 한 남성을 보호시설에서 찾아냈고, 경찰이 A 씨 어머니의 DNA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남성은 A 씨로 파악됐다.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은 실종 사건 때 인적 사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어린이나 노인 등의 지문, 사진 등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는 시스템을 말한다. 보호시설 입소자들의 사진이나 실종 시기, 의상 착의 등도 등록해 둔다.

이들 가족은 전날 남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상봉했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이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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