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1.09.29. 오늘의 일들 : 던킨도너츠 공장서 '누런 기름때'가.../구금 난민신청자 고문한 법무부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9. 29. 23:53

본문

반응형

1. 던킨 안양공장서 '누런 기름때'가 도넛 반죽으로 '뚝뚝'

던킨 도너츠 안양공장에서 비위생적 환경을 방치한 채 도넛을 만든다는 폭로가 나왔다. 한 방송사는 내부자의 제보 영상을 보도했다. 폭로 영상 촬영 시점은 올여름으로 알려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이 제보자로부터 이 영상을 제공받아 방송사에 제공했다. 폭로 영상에 따르면 밀가루 반죽 바로 위 환기장치에 기름때와 방울이 맺혔으며 불규칙적으로 낙하한 정황이 뚜렷하다. 낙하한 기름때는 반죽한 도넛에 튀겼을 것이라는 의혹이다.

던킨 도너츠 안양공장에서 기름때와 비위생적인 상황이 담근 폭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와 같은 비위생적 환경은 제조설비를 장시간 청소하지 않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식약처에 근무했다는 한 변호사는 “기계 설비에 대한 세척을 장시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던킨 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한다. 그러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냈다. 식약처는 긴급 위생점검에 나섰다.

던킨 도너츠 안양공장은 전체 도넛 생산량의 약 60%를 생산한다. 이 공장은 2018년에도 지자체의 위생 점검에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 구금 난민신청자 손발 묶고 ‘새우 꺾기’ 고문한 법무부

사단법인 두루 등은 기자회견을 연 뒤 화성외국인보호소 직원들이 구금된 모로코 국적의 난민 신청자 A 씨에게 ‘새우 꺾기 고문’을 자행한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했다. 새우 꺾기는 손과 발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 뒤 손발을 포승줄로 연결해 배가 바닥에 닿은 U자 형태로 몸을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과거 교도소 등에서 자행된 새우 꺾기는 대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가 불법적 고문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고 A 씨는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수원지법이 보호소 CCTV를 증거로 보전할 것을 명령해 A 씨 측이 확보한 올 6월 8, 10일 CCTV 영상에 따르면 보호소 측은 6월 10일 하루에만 4시간 24분 동안 새우 꺾기를 시켰다. 독방에 보내질 때 A 씨가 저항하자 한 직원이 A 씨의 목을 조르다가 다른 직원이 이를 말리는 폭력사태도 발생했다.

보호소 직원들은 A 씨에게 헬멧을 씌운 뒤 박스테이프를 칭칭 감아 머리와 헬멧을 고정시키고 케이블타이로 헬멧을 조이기도 했다. CCTV 영상 속에서 손발이 묶인 채 문에 머리를 부딪치며 무언가를 외치는 A 씨의 입모양은 ‘도와주세요(Help)’였다.

구금 중인 A 씨는 입장문을 통해 “한 시간 동안 물을 달라고 호소해도 답이 없어 물건을 부쉈더니 그날 밤 직원들이 나를 두들겨 팬 뒤 수갑을 채우고 밧줄로 묶었다”며 “나를 동물처럼 취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성 외국인보호소는 변호인 측에 “A 씨가 평소 보호소 기물을 파손하거나 자해 시도를 해 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런 조처를 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