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19. 오늘의 일들 : 여자친구 살해범 27살 조현진 신상 공개 / 강동희 전 감독, 또 횡령 피소

1. 헤어진 여자 친구 살해범 신상 공개... 27살 조현진

천안 데이트 폭력 살인사건의 피의자 조현진의 신상이 공개됐다.

충남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조현진의 나이와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조현진이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헤어진 여자친구 살해한 27살 조현진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조현진이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 피해자 A 씨의 어머니가 함께 있던 상황에서 A 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인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혐의 사실에 대한 증거도 충분하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현진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진의 올해 나이는 27세다. 그는 지난 12일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한 원룸의 화장실에서 A 씨를 흉기를 이용해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진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했으나,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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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동희 전 감독, 또 횡령 피소

승부 조작 혐의로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제명된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2억 원대 법인 자금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강 전 감독 등 3명이 A 법인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강 전 감독과 농구 교실을 함께 하던 강사 B 씨였다. B 씨는 강 전 감독 등 3명이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억 2000만 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B 씨는 또 승부조작으로 KBL에서 영구 제명된 강 전 감독이 제명을 해제하기 위한 활동 경비나 개인적인 소송 비용 등을 회사 법인 자금에서 지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희가 횡령혐의로 피소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전 감독의 사문서 위조 의혹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돼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며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전 감독은 2018년 5월부터 10월 사이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약 1억 8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특히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 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KBL은 2013년 9월 강 전 감독을 제명했다.

KBL은 지난 6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전 감독에 대한 제명 징계 해제 안을 심의했으나,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