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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의 역전 3점 - 문태종 재역전 3점 버져비터

스포츠

by monotake 2012. 1. 1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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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스팅은 정말 오랜만에 작성한다. 어제 있던 경기가 너무나 인상이 깊어 포스팅을 안할수 없었다.

어제 경기는 KT와 전자랜드의 4라운드 경기 였다. 두팀은 4쿼터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4퀴터 상황만 실명하자면
4쿼터 시작점수는  57 대 51로 KT가 6점의 리드로 시작을 했다. 
KT가 2점을 더 득점하면서 8점차까지 벌렸다. 이때부터 문태종이 힘을 내기 시작한다.
문태종은 4쿼터 23초전까지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기록하면서 역전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바스켓 카운트와 함께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면서 리바운드 과정에서 정병국의 파울로 인해 KT의 송영진에서 자유투 2개를 주면서 22초가 남은 상황에서 72 대 71 1점차로 쫓기게 된다.
작전타임 후 전자랜드의 공격에서 KT는 바로 문태종에서 반칙, 자유투를 주고 2개중 1개만 성공 73 대 71 2점차의 상황이 된다. 
시간은 이제 20.2초가 남았고 KT의 공격이다.
이제부터 명장면이 연출된다. KT 전창진감독은 3점슛으로 역전을 노리는 작전을 세운다.
KT의 공격에서 조성민은 8초를 남기고 스크린에 걸린 수비를 기가막히게 피해 45도에 자리를 잡고
조동현은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어 조성민에게 패스 그대로 3점슛...링을 2번 정도 뛰기면서 들어간다.
73 대 74 역전!! 남은 시간은 5.7초!

전자랜드에게는 남은 작전 타임도 없다! 그냥 마지막 슛한번을 할 수있는 약간의 시간만이 남아 있다.

전자랜드는 남은 시간을 문태종에게 맡기고 KT의 송영진은 3점만 안 맞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3점라인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근데 2초정도를 남기고 다소 먼거리에서 3점슛을 던진다!(10m는 넘었다)
그게 거짓말처럼 그대로 링에 빨려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역전 버져비터 전자랜드의 승리...

조성민은 코트에 누워버렸고, 전창진감독은 기가 막힌듯 허허허 웃는다...



KT의 마지막작전을 짜낸 전창진 감독도 대단하고 이를 그대로 수행한 KT선수도 대단하고, 이를 정확히 메이드 시킨 조성민도 대단하다.

자유투 2개를 놓치고 부담감이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에 상대수비 위치와 남은 시간까지 계산하면서 슈팅을 한 문태종 또한 대단하다.  

이경기의 마지막 20초는 정말 KBL에서 가장 멋지고 오래 기억될 장면이 아닐까 싶다.  
야구에는 이런 명언이 있다..."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농구는 이렇게 바꿔야하겠다 "끝나도 공이 떨어지기 전까지 모른다"로....

주요선수 기록

전자랜드
문태종 26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Q 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버트 힐 1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현호 12득점 3리바운드

KT
조성민 20득점 3어시스트 (4Q 7득점)
찰스 로드 20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도수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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