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일 차 정리

스포츠

by monotake 2022. 2. 19. 00:55

본문

반응형

1. 대한민국 경기 정리

(1)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 남자 1000m 18위…김민석 24위

차민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9초69의 기록으로 18위를 차지했다.

10조 인코스에서 코닐리어스 커스틴(영국)과 함께 뛴 차민규는 첫 200m 구간을 16초29의 좋은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속력을 지키지 못하고 저조한 기록을 냈다.

200~600m 구간 기록은 25초44, 600~1000m 구간 기록은 27초96이다.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도 추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7조에서 뛴 김민석은 1분10초08의 기록으로 24위에 머물렀다.

김민석은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이동을 하다가 함께 달린 조던 스톨츠(미국)와 충돌을 우려해 속력을 줄였다. 주로 교체 구간에서 동선이 겹칠 경우 우선권은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이동하는 선수에게 있기 때문이다.


(2) 쇼트트랙 대표팀 '금의환향'

악조건 속에도 세계 최강을 재확인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인해 공항에서 환영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올림픽에 참가한 역대 대표팀 중 전력이 가장 약하다는 평가와 홈팀 중국의 역대급 편파판정 속에도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4년 전 평창 올림픽(금3·은1·동2) 때보다 메달 수는 줄었지만, 이번 대회 쇼트트랙 참가국 중 최다 메달을 따냈다.


2. 다른 나라 이야기

(1) IOC 바흐 위원장 “발리예바 뛰지 않기를 바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도핑 파문에도 불구하고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카밀라 발리예바(16·ROC)가 경기에 나서지 않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폐막 이틀을 앞둔 결산 기자회견에서 “어제 발리예바의 경기를 보고 그가 느꼈을 엄청난 부담감에 너무너무 괴로웠다”면서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 종목에 뛰지 않기를 바랐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패소해 규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논란 속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발리예바는 1위를 차지했지만,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불안한 점프로 계속 넘어져 최종 4위에 그쳤다. 그런데 경기를 끝내고 나온 발리예바에게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는 ‘왜 제대로 뛰지 않았느냐’는 투로 질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빙판 위에서 고전하면서도 연기를 끝내려고 노력하던 발리예바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짊어진 어마어마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공감했을 것”면서 “발리예바가 가까운 주변인(코치)에게 받은 대우를 보고 섬뜩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림픽 출전 최연소 나이 제한을 상향하는 논의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만 15세인 피겨 선수 출전 연령을 18세로 올리자는 제안이 나왔다.


(2) 한국선수 '반칙왕' 묘사한 중국 영화 논란…서경덕 교수, IOC 고발

중국에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가 개봉됐다.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에 앞장서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고발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는 지난 12일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다.

영화에서는 배달 기사로 일하던 시골 소년이 전 국가대표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을 접하게 되고, 혹독한 훈련 끝에 국가대표가 돼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그런데 영화에서 한국 선수들은 고의로 주인공에게 발을 걸고, 넘어진 주인공의 눈을 스케이트 날로 다치게 하는 등 '반칙왕'으로 묘사된다. 

부상을 당한 주인공은 한쪽 눈이 피로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트랙을 달려 승리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영화는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개입하며 제작과 배포를 총괄했다고 한다. 이에 서 교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 측 제외)에게 베이징시의 만행을 알리는 고발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일에서 "어떻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에서 한 나라(한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려 하는가. 이런 행위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시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강력한 경고를 통해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이런 파렴치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3) 약물 스캔들에 트루소바 손가락 욕까지… 올림픽 더럽힌 ‘막장’ 러시아 체조 악마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의 여성 피겨스케이터들이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약물 논란이 여전히 시끄러운 가운데 시상식에서 손가락으로 욕까지 표현하며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총 255.95점을 얻은 안나 셰르바코바(ROC)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으로 끝났다. 은메달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ROC), 동메달은 사카모토 카오리(일본)가 차지했다.

그리고 약물 논란 속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카밀라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3차례 엉덩방아를 찢는 등 불안한 연기 속에 4위로 마쳤다. 그런데 프리스케이팅 종료 후 진행되는 베뉴 세리머니에서 트루소바가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 인형을 들고 단상에 올랐는데 왼손 가운데 손가락을 뻗은 ‘손가락 욕’을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트루소바는 이것이 우연히 벌어진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다시는 올림픽에 도전하지 않겠다.나 빼고 모두 금메달이 있다. 난 스케이팅이 싫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발리예바는 금지약물이 검출됐지만 가까스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자 IOC가 발리예바의 입상이 결정되면 시상식을 취소하겠다고 하는 등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로 인해 발리예바는 약물 논란 속에서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이미 발리예바로 시끄러워진 가운데 트루소바도 논란을 자초하면서 러시아 출신 피겨스케이터들이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무대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


3. 내일 한국 주요 경기


4.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현재 메달 순위 (2월 18일 24시 기준)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