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산 에쓰오일 공장 폭발사고, 부상자 9명 발생
울산의 한 정유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오늘 오후 8시 52분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
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폭발음과 함께 집이 흔들렸다”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8시 5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9시 40분쯤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날 폭발 화재 사고로 9명이 중·경상(중상 6명, 경상 3명)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08명과 장비 5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폭발은 정유공장의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추출 공정 장비를 정비하는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2. 신생아 쓰레기봉투에 유기한 10대 친모 자수
신생아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서울 동대문구 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친모 A 씨를 특정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번 주 초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 24분쯤 동대문구 용두동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태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던 중 봉투에서 내용물이 터져 나오면서 태아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아는 숨진 상태였으며 탯줄도 잘리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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