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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오늘의 일들 : 피 흘리는 아이 5시간 방관한 어린이집 / 하의 벗은 채 행패부리던 20대 여성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5. 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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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 흘리는 아이 5시간 방관한 어린이집

서울 한 어린이집에서 2살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교사들이 응급조치를 하지 않는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어린이집에서 부딪힘 사고로 치아가 함몰된 원아를 돌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2살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고 있음에도 교사들이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5시간 동안 방치한 어린이집이 논란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고 당사자의 부친 A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어린이집에서 27개월 아이가 다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들 B군(2)의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B군의 상해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 C씨가 책장을 정리하던 중 B군이 C 씨를 향해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B군은 이 책장 모서리에 이빨을 부딪쳤고 곧바로 주저앉았다. 이를 본 C 씨는 B군을 안아 들고 바닥에 옮긴 뒤 책장 정리를 마저 이어갔다. 그러는 동안 B군은 울며 바닥에 피를 흘렸다. 당시 현장에는 C 씨 말고도 보육교사가 2명 더 있었다.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B군의 윗입술에 파랗게 멍이 들고 아랫입술에 붉은 상처가 난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수술을 받은 듯 아랜 입술에 꿰맨 자국이 선명했다.

A 씨는 "어린이집에선 당일 오후 12시 37분 아내에게 연락했고 그때 아이가 매트에서 뛰다 넘어져 아랫입술이 살짝 찢어졌다고만 알려줬다"며 "이후 아이가 잠들어 있다고 말해 외려 아내가 놀랐을 교사를 위로해줬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하원을 한 뒤 아이 상태를 보고 단순히 뛰다 넘어져 다친 상황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며 "아이의 앞니가 뒤로 심하게 들어가고 아랫입술은 엄지손가락 이상으로 벌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통신문에도 아이 상태는 '양호'로 나와 있었다"며 "이후 바로 CCTV를 열람해 보니 저희 아이는 사고가 난 오전 11시3분부터 오후 3시 30분, 그리고 병원에서 급히 응급처치를 받은 오후 4시 30분까지 약 5시간 다친 상태로 계속 울고 있었다"라고 했다.

A 씨는 "아이는 사고로 영구치가 손상됐고 빠른 응급조치를 하지 못해 치아가 많이 안쪽으로 밀려들어 간 상황"이라며 "1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트라우마 때문인지 밥을 잘 안 먹고 거부하기 일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는 어린이집 대소사를 관장하는 구청 여성복지과에서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건 '과태료 100만 원이 전부'라고 했기 때문"이라며 "왜 이런 사고에 대해 구청은 어이없는 처분만 하고 흐지부지 넘어가는지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 거리에서 하의 벗은 채 행패...20대 여성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마약을 투약한 뒤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의정부 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한 뒤 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던 여성을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55분쯤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옷을 벗은 채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담요를 덮는 등 보호 조치를 하려 했지만, A 씨는 욕설을 하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지난 3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던 사실이 파악됐고, 13일에도 마약 투약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지난 3일 의정부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나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숙박업소에 A씨와 함께 있던 남성 B 씨도 마약 투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B 씨가 검거되는 대로 경찰은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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