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3. 오늘의 일들 : 술 취한 후배 불법 촬영한 서울대생 현장 체포 / 판돈 '1조 2천억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1. 술 취해 잠든 후배 불법 촬영한 서울대생 현장 체포

같이 술을 마시고 있는 대학교 과 후배를 불법 촬영하고 강간한 혐의를 받는 20대 서울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과 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술 취해 잠든 후배 불법 촬영한 서울대생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A 씨는 전날 오전 3시 30분쯤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과 후배인 20대 여성 B 씨의 신체부위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2회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촬영 소리에 잠에서 깬 B씨가 범행 현장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 씨는 현행범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자신이 불법 촬영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신고 당시 B씨는 A 씨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지만 A 씨는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B 씨를 포함해 다른 20대 여성 2명이 동석했으며 모두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 시켰다"며 "조만간 A 씨와 B 씨를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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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판돈 '1조 2천억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1조 2천억원대에 달하는 판돈의 불법 도박사이트들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22명이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대구 등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을 운영해 온 혐의로 42살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는 모두 14개로 판돈 규모가 무려 1조 2천억원이었으며 A 씨 등은 이 중 570억 원을 수익으로 챙겼다.

당초 중국에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해 오던 이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내로 들어와 지방에 콜센터를 두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도박자금을 환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과 채권 등 10억여원 상당을 범죄수익금으로 몰수ㆍ추징한 뒤 동결 조치했다.

또, 도박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한 홍보업자 등 나머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