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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5. 오늘의 일들 : 텍사스 초교서 또 총기 난사 / 노래방서 고교생 잔혹 흉기 살해 20대 징역 25년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5.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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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21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24일(현지 시각) 18세 고교생의 ‘묻지 마 총격’으로 어린이 19명을 포함, 21명이 사망했다.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총기 난사 사건으로, 2012년 26명의 생명을 앗아간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이래 최악의 교내 총기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이가 10여 명에 달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18세 고교생 '샐버도어 라모스'의 ‘묻지 마 총격’으로 어린이 19명을 포함, 21명이 사망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11시 반쯤 텍사스 남부 소도시(인구 1만 5000여 명) 유밸디에 있는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졌다. 전교생이 600여 명인 이 학교는 2~4학년(7~10세) 전용 학교다. 사건 당시 점심시간인 데다 다음 날 방학식을 앞두고 있어 들뜨고 소란스러운 분위기였다고 한다. 방탄복을 입고 픽업트럭을 몰고 온 총격범은 교사(校舍) 안으로 들어가 여러 교실을 돌다가, 4학년 교실 한 곳에서 권총과 소총을 무차별 난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놀란 아이들이 창문을 넘어 도망치고 숨었지만, 총탄에 맞아 잇따라 쓰러졌다. 학생을 보호하려 총격범을 막아서던 교사 2명도 사망했다. 현장에서 숨진 어린이는 14명으로 알려졌으며, 13명은 치명상을 입고 응급실로 실려갔다. 밤늦게까지 유전자 대조 작업 결과를 기다리다 아이의 죽음을 확인하고 오열하는 부모와 가족, 이웃들이 학교와 병원 주변에 가득했다. 유밸디 당국은 이날부터 관내 모든 학교를 폐쇄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비극”이라고 했다.

총격범은 롭 초등학교 인근 유밸디 고교에 재학 중인 샐버도어 라모스(18)로 확인됐다. 라모스는 출동한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진압 요원과 대치하다 사살됐다. 그는 이날 오전 먼저 자신의 할머니를 총으로 쏘고 롭 초등학교로 향했다. 할머니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달 초 텍사스 주법상 총기 구매 최소 연령인 18세 생일을 맞아 AR-15 소총과 대용량 탄창 등을 구매했다고 한다. 범행 며칠 전엔 총기와 탄창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친구에게 따로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모르는 여성에게 “비밀을 알려줄게. 내가 뭔가를 할 거야”란 메시지도 보냈다. 라모스가 총기를 난사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2. 노래방서 고교생 잔혹 흉기 살해 20대 징역 25년

전북 완주군 한 노래방에서 싸움을 말리던 고교생을 무참히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오전 4시 40분쯤 완주군 이서면 한 노래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19)군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군의 일행인 C 씨가 자신의 여자 친구와 통화하면서 말다툼을 벌이자 격분, 술에 취한 채로 노래방을 찾아갔다.

A 씨가 흉기로 C 씨를 협박했고 B군은 이 과정에 싸움을 말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고,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면서 “유족이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은 적절해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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