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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4.오늘의 일들 : 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 남성 징역 6년 /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1993년생 김기훈”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5.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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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 남성 징역 6년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피해자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정성민 부장판사)는 2일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20)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식물인간이 된 20대 여성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식물인간이 됐다”며 “피해자의 생존을 위해서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전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건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는데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면 피고인은 매달 노동을 통해 피해자의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복구 노력조차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고 직전 피해자의 어머니와 3000만원에 합의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하자 이를 형사 공탁했다”며 “피해자의 어머니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A 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 씨(20)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했다.

B 씨는 목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어머니는 재판 도중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친구와 함께 여행 갔던 예쁘고 착한 딸아이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며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부터 선임했다”며 “돈없고 빽 없는 나약한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세상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라고 하소연했다.

B 씨 어머니는 판결 이후 법정 밖에서 징역 10년은 나올 줄 알았는데 6년은 말도 안 된다면서 흐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1줄 요약 :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피해자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고, 피해자의 어머니는 형량이 적다면서 억울해했다.



2.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1993년생 김기훈”

프랑스 파리로 혼자 여행을 간 30대 한국인 남성이 2주째 연락이 끊겨 실종된 가운데 외교부가 소재 파악에 나섰다.

4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993년생 김기훈 씨가 지난달 17일 인도에서 프랑스로 입국해 파리에서 지인을 만난 뒤, 19일 저녁부터 지금까지 연락 두절된 상태다.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1993년생 김기훈씨

김 씨는 실종 하루 전인 18일 파리 1구의 한 카페에서 지인을 만났고 파리 북역 근처에 숙소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를 만났던 지인은 김 씨가 산책하러 간다며 카페를 나간 뒤 사라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가족 측에 따르면 김씨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는 상태로, 그동안 여행기를 올리던 SNS에도 19일 이후 아무런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다. 김 씨에 대한 실종 신고는 가족이 접수한 상태다.

대사관 측은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며 "김기훈 씨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대사관으로 연락 달라"라고 했다.

외교부도 사건을 인지한 직후 소재 파악에 나섰다. 외교부는 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프랑스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등 긴밀한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줄 요약 : 프랑스 파리로 혼자 여행을 간 '1993년생 김기훈'씨가 2주째 연락이 끊겨 실종된 가운데 외교부가 소재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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