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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3.오늘의 일들 : 학폭으로 딸 잃은 엄마의 복수 예고글 /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의자 1명 국내에서 검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5. 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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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폭으로 딸 잃은 엄마의 복수 예고글

‘학교폭력’으로 자식을 잃은 학부모가 자신이 남긴 폭로글이 가해학생 부모의 신고로 삭제되자, 상응하는 복수를 하겠다고 글이 재차 올라왔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OO 잘 지내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딸을 학교폭력으로 잃은 학부모였다. A씨는 “내 인생에서 이제 남은 건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것밖에 없다”며 “네가 처음이 될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보자”라고 복수 예고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글은 가해 여학생 어머니의 요청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삭제됐다.

가해 여학생 어머니는 커뮤니티 측에 “안녕하세요. 해당 글에 (언급된) OOO 아이의 엄마 되는 사람이다.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으로 상대방 부모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도 “정확히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상태에서 무자비한 댓글로 저의 딸도 엄청 힘들어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저희 딸도 제대로 학교도 못 다니고 있고 현재도 계속 상담받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면서 “아이가 잘못될까 봐 아무 것도 못하고 집에서 지키고 있다. 부디 잘 검토하셔서 블라인드 처리를 해주시거나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삭제 요청글을 보냈다.

A씨는 가해 여학생 어머니의 삭제 요청글에 대해 “사실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그 반 아이들이 다 알고 담임 선생이 알고 다 알아. 내가 갖고 있는 증거들을 공개해야 하냐. 당신 딸이 무슨 말을 했는지, 캡처해 놓았다 모두 오픈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어 “한 번만 더 내 글에 딴지를 걸면 그날로 김OO 학교, 전화번호, 사진, 가족관계까지 다 공개하겠다”며 “그때는 학교와 교육청에 고소까지 진행하겠다. 이제 무서울 것도 없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테면 해라”라고 섰다.

그러면서 “난 이제 시작했다. 내 딸을 그렇게 만든 인간들에 대한 복수. 세 명쯤 있다. 당신 딸, 어느 미친 X, 죽일 X. 미친 X은 내 딸이 생전에 용서해서 죽이고 싶지만 애써 딸의 의지대로 견디고 있다. 죽일 X은 재판을 받고 있다. 법적으로 처벌할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당신 딸은 용서 대상이 아니다. 물론 당신 딸이 직접적으로 100%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 아이가 학폭으로 처벌받았으면 용서했을 수도 있다”면서 “그런데 사과도 없었고 끝까지 거짓말을 해서 처벌도 받지 않았다. 난 그 아이가 끝까지 거짓말할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내 딸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한 용서는 없다. 내 딸은 충분히 힘든 시간을 겪었고, 이제 다시 살아보려고 노력해서 거기까지 간 거였다. 그런데 당신 딸이 그 마지막 희망까지 철저하게 부숴버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당신 딸의 학교 졸업식에서 그리고 또 가게 될 대학에도 이 사실을 알릴 것이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결혼하게 될 남자와 가족에게도 말할 것”이라며 “내가 살아있길 바라야 할 것이다. 내가 죽을 때는 혼자 안 죽을 것이다”라며 재차 복수를 예고했다.

1줄 요약 : ‘학교폭력’으로 자식을 잃은 학부모가 자신이 남긴 폭로글이 가해학생 부모의 신고로 삭제되자, 상응하는 복수를 하겠다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2.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의자 1명 국내에서 검거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3명 중 1명이 검거된 가운데 경찰이 나머지 공범들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먼저 검거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13일 오후 이번 사건 피의자 3명 중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A씨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A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께 자신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B씨를 살해한 후 시멘트를 넣은 대형 검은색 플라스틱 통에 시신을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콕 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주 중인 공범 1명은 캄보디아로, 나머지 1명은 미얀마로 밀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태국 경찰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에 한국인 남성 B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B씨는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1줄 요약 :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3명 중 1명이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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