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 36분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소속 A(53)씨가 작업 도중 감전돼 사망했다.
이날 소방 당국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2시 40분께 사망했다.
A 씨는 전기실에서 동료 2명과 함께 배전반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 부착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사고 직후 119 구급대에 신고한 뒤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사고가 발생한 연신내역에 현장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 은평경찰서도 사건을 접수해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망하신 직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면밀하게 협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일 밤 11시 20분께 전 연인인 20대 여성 B 씨가 사는 하남시의 아파트 인근 노상에서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잠깐 할 얘기가 있다”며 밖으로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 사건 발생 10여 분 만에 인근에서 A 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교제하다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