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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오늘의 일들 : 밀양시, '여중생 성폭행 사건' 대국민 사과 / '유튜버 한선월' 이해른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6. 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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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양시, '여중생 성폭행 사건' 대국민 사과

경남 밀양시가 20년 전 지역에서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25일 대국민 사과했다.

이날 대국민 사과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밀양시의회, 지역 내 8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관계자가 참여해 이 사건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다.

사과문 공동발표자로 나선 안 시장은 “큰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크고 그동안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를 하지 못한 지역사회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피해 학생과 그 가족이 겪었을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우리 모두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지원과 향후 대책에 대해 안 시장은 “무엇보다 피해자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손잡고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 동안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하고 협박한 사건이다.

비교적 범행 가담 수위가 낮았던 70여명을 포함하면 범행 규모는 훨씬 크다.

44명 중 적극적으로 개입한 10명만 재판에 넘겨졌고, 34명은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합의 등을 이유로 풀려났다.

재판에 넘겨졌던 10명에게도 전과기록이 남지 않는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가해자들 신상과 근황이 공개돼 20년 만에 사건이 재조명됐다.

국민적 공분을 다시 사면서 ‘사적 제재’라는 사회적 부작용 논란도 일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날 기준 이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나 블로거 등을 처벌해 달라는 고소‧진정 사건이 140건이 접수돼 수사 중에 있다.

1줄 요약 : 밀양시가 20년 전 지역에서 발생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20년만에 대국민 사과했다.



2. '유튜버 한선월' 이해른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전직 레이싱모델이자 유료 구독형 성인플랫폼 등에서 ‘청월’과 ‘한선월’이란 가명으로 활동한 이해른 씨(32)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인천 서구 자택에서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과거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 이씨는 2016년 오토모티브위크, 2018년 서울오토살롱, 2019년 서울모토쇼 등에 참여했다. 이후 유튜버이자 틱톡커, 유료 구독형 성인플랫폼 BJ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물 업데이트가 중단되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4일에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에 1992년생 이해른씨가 검색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망 원인 등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1줄 요약 : 전직 레이싱모델이자 유료 구독형 성인플랫폼 등에서 ‘청월’과 ‘한선월’이란 가명으로 활동한 이해른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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