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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8.오늘의 일들 : '동탄 화장실 성범죄' 무혐의 종결 / 흘린 맥주 섞어 판 인천 식당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6.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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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탄 화장실 성범죄' 무혐의 종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성범죄자로 몰렸다며 무고를 주장한 20대 남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됐다.

경기 화성 동탄 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었던 A 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사건 종결의 결정적 이유는 신고한 B 씨(50대·여)가 '허위 사실로 신고했다'라고 자백해서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11분께 화성지역 소재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 내 헬스장 인근 관리사무소의 여자 화장실에서 B 씨를 몰래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했다는 오해를 받았다. B 씨의 112 신고신청을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튿날 A 씨를 찾았다.

화성 동탄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2명은 이 과정에서 A씨에게 "학생이야? 군인이야?" "지금 나이가 몇 살이야"라고 말하는 등 반말했고 신분증을 꺼내며 손을 떨자 "천천히 꺼내도 돼. 왜 손을 떨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적 없다"라며 무고를 주장한 A 씨에게 "CCTV 영상이 있다"라고 반박까지 했다.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몰리게 될 상황에 놓이자, A씨는 당시 경찰과 나눈 대화 모두를 녹음하고 이를 '억울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에 통해 올렸다. 특히 문제가 됐던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는 등 강압적인 어조로 말하는 경찰의 태도에 구독자 및 누리꾼들의 비난은 거셌다.

경찰이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글을 화성 동탄서 게시판에 올렸지만, 공분은 가시질 않았다.

특히 경찰이 밝힌 CCTV 영상에서 남녀화장실에서 외부로 나온 순서가 B 씨, A 씨 순이어서 의문이 일었다. 신고 당일 오후 5시 11분에 B 씨가 먼저, 2분 뒤 A 씨가 화장실로 각각 입장했지만 5시 14분 B 씨가 먼저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만약 A씨가 피의자라면 B 씨에게 적발돼 신속히 도주하는 장면이 찍혀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여기에 B씨가 전날(27일)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허위신고 했다"는 결정적 자백 진술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피해자 진술이 신빙성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3명까지 동원해 가며 피해자 진술을 평가했다.

경찰은 결국 B 씨의 허위 진술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건을 무혐의 처리로 종결하기로 했다. A 씨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던 경찰관들에게는 내부 감찰을 통해 처분이 내려질 계획이다.

1줄 요약 : 동탄에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성범죄자로 몰렸다며 무고를 주장한 20대 남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됐다.



2. 흘린 맥주 모아 섞어 판 인천 식당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술집에서 가게 사장이 맥주를 재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재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짬꼬부부'를 운영하는 정근식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맥주가 안 시원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정 씨는 "술집에서 생소한 장면을 봐서 뭔가 이상해서 동영상 켜고 맥주를 주문했다"며 이 같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 씨와 지인은 500cc 생맥주 한 잔을 주문하면서 "우리 자리는 보여서 그냥 따라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사장은 냉동고에서 얼린 잔을 꺼낸 뒤 정씨 테이블을 살짝 쳐다봤다. 그러다가 의문의 통에 담긴 맥주를 잔에 먼저 따르기 시작했다.

해당 통에 담겨 있던 맥주는 앞서 맥주를 따르는 과정에서 흘린 맥주를 모아둔 것이다. 사장은 이를 재활용하고 있었는데, 흘린 맥주로 잔 일부를 채운 뒤 기계에서 생맥주를 따라줬다. 

정 씨는 "술집에서 일해본 적 없어서 정말 궁금하다"며 "원래 저렇게 생맥주 따르다가 흘린 거 모아 놓고 새로 주문한 생맥주에 재활용하는 거냐. 국자로도 푸시더라. 관련 종사자한테 물어보고 싶다"라고 적었다.

그는 "상호는 못 밝히지만 인천 서구에 있는 곳이다. 신규 오픈했다. 한국인 맞고 부부가 사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건 아니다. 이 영상 구청 위생과에 신고해 줘라. 그래야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 거다.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약 2년간 호프집 아르바이트해 봤는데 저건 거품이 너무 많이 나올 때 거품 떠내고 맥주를 다시 따르는 용도지. 저렇게 부으면 안 된다", "저런 곳은 가게 공개 당해봐야 저딴 짓거리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한 누리꾼이 "바로 가서 따졌어야지"라고 지적하자, 정 씨는 "당시엔 이상하다고만 느끼고 아내한테 보내주려고 찍기만 했다"고 답했다.

정 씨는 "이상함만 느끼고 혹시 몰라서 영상 올린 건데 댓글 보니 잘못된 게 맞나 보다. 새로 오픈한 프랜차이즈 가게라서 이유가 있겠지 싶었다. 어쩐지 덜 시원하고 맥주에서 쇠 맛이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1줄 요약 : 인천 술집에서 가게 사장이 흘린 맥주를 재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재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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