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심정치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월 1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 30대 남성 B 씨가 말아서 세워놓는 매트 구멍에 A군을 거꾸로 넣고 10분가량 방치해 A군을 심정지에 이르게 한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B 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다른 아이들도 A군과 함께 수업 중이었다.
B 씨는 A군이 숨을 쉬지 않아 태권도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에 데려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군이 이송된 후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삭제한 의혹도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후 1시간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또다시 적발된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0)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15일 오전 4시 28분쯤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2%의 술에 취한 상태로 100m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12 신고로 경찰관에 단속된 A 씨는 단속 절차가 마무리된 직후인 같은 날 오전 5시 27분쯤 인근 도로에서 10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또다시 적발돼 공소사실이 추가됐다.
두 번째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58%로 확인됐다.
A 씨는 2022년 7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판사는 “첫 번째 음주운전 적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차 음주운전을 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와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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