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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두 번째 암살시도 모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유세 중 총기 피습으로 오른쪽 귀가 관통된 첫 번째 암살 시도가 있은 지 두 달여 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지만 대선을 50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대선 구도가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1시 반 경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 골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울타리와 덤불 밖으로 나와 있는 총구를 발견하고 사격한 것. 4~6발의 사격을 받은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검은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고속도로에서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총격 발생 당시 한 홀 뒤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마러라고 리조트로 대피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용의자를 체포한 수사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을 대선 후보 암살 시도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1줄 요약 :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으나 트럼프는 무사했고, 범인은 도주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 비타민통에 든 1억 뒷돈 챙긴 비리 공무원 구속
예비 엔진 부품이 필요한 것처럼 설계 금액을 부풀린 뒤 업자로부터 부품 대신 현금 1억원을 받아 챙긴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중대범죄수사팀은 옹진군청 공무원 A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3년 된 어업지도선 1척의 노후 기관 교체 사업을 진행하면서 예비 부품 명목으로 예산을 부풀린 후 해당 부품을 납품받지 않고 현금 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예비 엔진 부품을 납품받지 않는 대신 업체 대표로부터 5만 원권 2000장이 든 비타민C 철제 상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범행은 3년간 알려지지 않다가 지난해 상반기 어업지도선 승조원들이 설계서에 반영된 부품이 없어 내부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드러났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업체 관계자에게 허위 보관증을 작성하도록 해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공무원법은 재직 중 횡령·배임 혐의로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공무원을 퇴직하도록 하고 있다.
정태연 해경 중대범죄수사과장은 "국민 혈세를 유용하는 해양 부패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대범죄수사팀을 신설·운영하고 있다"면서 "엄중한 법 집행을 통해 해양법질서를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1줄 요약 : 예비 엔진 부품을 납품받지 않는 대신 업체 대표로부터 5만원권 2000장이 1억 원이 든 비타민C 철제 상자를 받은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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