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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3.오늘의 일들 : 흉기난동 예고에 장갑차·특공대 투입된 야탑역 / 콘크리트 속 16년 만에 발견된 여성 시신…범인은 동거남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9.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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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흉기난동 예고에 장갑차·특공대 투입된 야탑역

신원 불상의 작성자가 23일 오후 6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경기 성남시 야탑역 일대에 경찰이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현재 120여 명에 달하는 경찰력을 야탑역 일대 투입했다. 분당경찰서 30여 명, 기동순찰대 10여 명, 기동대 20여 명, 특공대 5명, 자율방범대와 해병대전우회 50여 명 등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장갑차도 역 근처에 배치했다.

흉기 난동이 예고된 야탑역에 장갑차가 투입됐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일날 30명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가 게시한 이 글에 "부모님이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한다. 23일 오후 6시 야탑역에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일 오후에도 "열심히 찾아봐라. 경찰차도 오고 노력한다. 너희가 날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냐"는 내용이 담긴 글이 추가로 게시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이트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했지만, 범행 예고일인 이날까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게시글이 올라온 사이트의 서버는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지역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를 호소했다. 범행이 예고된 23일 오후 6시 현재 야탑역 흉기 난동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늦은 밤까지 경계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음날도 경찰을 배치, 집중 순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난 20일 8개 관련 부서 및 경찰서 관계자 등과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서, 소방서, 골목형 상점가,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비상 대비 태세를 갖췄다.

지난해 8월 서현역 AK플라자 흉기 난동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탑역, 분당차병원 인근의 폐쇄회로(CC) TV를 24시간 집중 감시하고 있다.

1줄 요약 : 신원 불상의 작성자가 23일 오후 6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경기 성남시 야탑역 일대에 경찰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2. 콘크리트 속 16년 만에 발견된 여성 시신…범인은 동거남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무참하게 살해 후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은닉했던 50대가 16년 만에 범행이 발각돼 구속됐다.

23일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A(58)씨는 2008년 10월 10일 오후 2∼3시께 거제시 한 원룸 옥탑방 주거지에서 당시 동거녀인 30대 B 씨와 다투다 둔기로 B 씨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후 B씨 시신을 여행용 천 가방에 넣은 뒤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두께 10㎝가량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시멘트 속에 B 씨 시신을 은닉한 뒤에도 마약 투약으로 구속된 2016년까지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8년가량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콘크리트 속에 시신을 은닉한 범인이 16년만에 검거됐다.

이 같은 A 씨 범행은 지난달 누수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범행 16년 만이다.

신고받고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숨진 B 씨가 실종 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 19일 양산에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16년 전 사건이지만 A 씨가 범행 날짜, 증거인멸 위치 등을 정확하게 기억해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신 은닉은 공소시효가 지나 혐의에 적용되지 않았다.

미제 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경찰은 B 씨 신원을 확인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경찰은 "B씨 시신은 일부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지문이 남아 있었고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B 씨 가족이 2011년께 경찰에 B 씨 실종 신고를 낸 것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한차례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범행 3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폐쇄회로(CC)TV 기록물과 통화내용 등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고,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A 씨는 경찰 수사망을 벗어났다.

참고인 조사 당시 A씨는 "B 씨와 헤어졌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998년 부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다가 B 씨와 교제를 시작했고, B 씨가 숨지기 전까지 5년가량 동거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시인했고,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이 확인돼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1줄 요약 :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살해 후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은닉했던 50대가 16년 만에 범행이 발각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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