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 대표인 김민석(한국체대)이 15일 오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왼쪽 정강이가 골절된 김민석은 김해의 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오전 김해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반환점인 연지공원을 돌아오는 남자 대학부 하프마라톤 경기 중 오전 11시 50분께 코스로 난입한 승용차에 김민석이 치이면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인 70대 여성 운전자인 A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 중이던 2차선으로 진입했고, 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A 씨 차량을 유도했으나 차선을 변경 못하고 그대로 달려 경기를 하던 김민석을 들이받았다.
당시 차 시속은 약 20㎞였고,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민석을 발견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기도육상연맹 관계자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차량의 블랙박스를 살펴본 결과 당시의 상황이 처참했다”라며 “주로를 달리던 선수는 무방비 상태에서 돌진한 차량에 치여 매우 고통스러워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사전에 안전 요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행했고, 사고 후 선수를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후속조치를 빠르게 했다”며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고를 철저히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하니가 하이브 부당 대우를 폭로했다.
15일 오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뉴진스 하니가 참고인으로, 어도어 대표이자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김주영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 관련 논의가 오갔다. 먼저 안호영 위원장은 하니의 발언에 앞서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하니 팜은 외국인으로서 한국어가 서툴다. 그럼에도 통역사 없이 나오셨다. 심문하는 과정에서 말이 서툴고 늦더라도 위원님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하니는 하이브 사옥 내 타 아티스트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한 바. 하니는 이에 대해 "저는 이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애초에 왜 일하는 환경에서 (그분이) 그런 말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 문제는 한두 번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뿐만 아니라 데뷔 초반부터 높은 분들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고, 근데 저는 한국에 살면서 이해한 문화가 나이 있는 사람한테 예의가 있어야 한다는 거였다. 인사를 안 받으신 게 인간으로서 예의 없다고 생각을 했다. (이런 대우는) 말하긴 애매하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니 당한 사람만 느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최근에 블라인드 내 회사 직원이 뉴진스를 욕하는 거 봤다. 회사 PR팀에 계신 어떤 실장님이 저희 일본 데뷔 성적을 낮추려고 하고 역바이럴 하신 녹음도 들었다. 제 느낌뿐만 아니라 저희를 회사가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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