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도중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차 울산 4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40대 A 씨를 비롯해 30대 B 씨, 20대 C 씨 등 총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망자 중 2명은 현대차 소속이며 1명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는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아 질식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고로 현대차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대차 역시 원인 규명을 위해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전남 여수에서 40대 여성이 육아 스트레스를 이유로 쌍둥이 딸을 살해하고 자수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8일 오전 8시 30분경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여성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육아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범행 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자택에서 약 30km 떨어진 여수시 화정동 낭도로 이동하여 경찰에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자택에서 숨진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여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숨진 영아에 대한 부검 결과와 함께 남편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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