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세월호 추모 문구를 게시했다는 이유로 손님이 업주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남성은 자신이 세월호 유족이라고 주장했으나, 피해 업주는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유족들을 찾아갔고 "본 적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사회적 갈등이 상업 공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지난 7월 28일 밤 11시 30분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음식점에서 40대 남성 손님이 가게 주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가게 입구에 걸린 "세월호 평생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였다.
피해자 염규원 씨는 "다짜고짜 '세월호를 왜 팔아서 장사를 하느냐'며 심한 언사를 퍼부었다"고 증언했다. 염 씨는 자영업자로서 대응을 자제하며 상황을 피하려 했지만, 가해 남성은 어깨를 가격하고 얼굴을 잡아당기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신고 후에도 가해자는 머리를 흔들고, 삿대질과 꼬집는 등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염 씨는 병원에서 안와골절을 포함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가해 남성은 자신을 세월호 유족이라고 주장했지만, 염 씨는 이후 안산에 있는 실제 유족들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그런 사람 본 적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음식점은 과거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문구를 내걸었다가 일부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어,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가게에 표시하는 데 따른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가해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폭행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만, 세월호 관련 갈등 자체에 대해선 별도 조사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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