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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5.오늘의 일들 : 순직 해경 이재석 경사 영결식…유족의 눈물과 진상 규명 요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5. 9. 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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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경 이재석 경사 영결식…유족의 눈물과 진상 규명 요구

📍갯벌 구조 중 숨진 34세 해경, 국립현충원 안장 예정…유족·동료는 은폐 의혹 폭로, 해경은 진상조사단 구성

인천 옹진군 꽃섬 인근에서 고립된 중국인을 구조하다 숨진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의 영결식이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동료들은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며 눈물 속에 고인을 떠나보냈고, 동시에 해경 내부의 진실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해경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석 경사가 구명조끼를 70대 중국인에게 벗어주고 있다.
중국인을 구조하다 숨진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됐다.


■ 영결식 현장 — 눈물과 오열로 가득한 마지막 길
15일 오전 인천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 청사. 고(故) 이재석 경사의 영정을 모신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해경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유족들은 “너무 억울하게 죽었다”며 흐느꼈고, 모친은 “진실을 밝혀달라”고 절규했다. 동료 경찰관 김대윤 경장은 고별사에서 “사람들은 널 영웅이라 부르지만, 어둠 속 바다에서 홀로 싸웠을 네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고 울먹였다. 그의 말에 장내는 다시 한 번 눈물로 가득 찼다.

■ 사고 발생 경위 — 자기 구명조끼를 벗어준 희생정신
사건은 지난 11일 새벽 2시 16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발생했다. 70대 중국인 A씨가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이 경사는 현장에 출동해 구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이 착용한 구명조끼를 먼저 A씨에게 입혀주고 탈출을 돕던 중, 갑작스레 불어난 조류에 휩쓸렸다. 결국 그는 실종됐고, 이후 수색 끝에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장면은 그가 얼마나 철저히 ‘타인을 먼저 살리려는’ 소명의식을 실천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 국가적 예우와 추모 — 특진과 훈장, 국립현충원 안장
고인의 희생은 국가적으로 예우됐다. 해경은 이 경사를 경장에서 경사로 1계급 특진시켰으며, 정부는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돼 영면하게 된다. 해양경찰청은 “그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 진상조사 약속 — 외부 전문가 참여, 철저한 규명 다짐
그러나 장례식은 추모로만 끝나지 않았다. 오상권 중부해경청장은 영결식장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2인 1조 출동 원칙이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 연락이 끊긴 뒤 신속한 대응이 왜 미흡했는지, 장비가 충분했는지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외부 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려 26일까지 자료 검토와 현장 점검을 진행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해경이 단순 내부 조사가 아닌 외부 시각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 유족·동료의 의혹 제기 — “진실을 숨기려 했다”
영결식 전후, 유족과 동료들은 사건 이후 지휘부가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동료 4명은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관련 사실을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서장까지 나서서 유족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유족들 역시 “사건 직후부터 파출소장과 인천해경서장이 당직자들에게 진실을 감추라고 강요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 해경의 해명 — “관련 자료 제공, 은폐는 사실무근”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해경은 “유족에게 CCTV, 무전 녹취록, 드론 영상 등 현재 제공 가능한 자료를 모두 전달했다”며 “지휘부가 은폐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유족과 동료들의 증언이 구체적인 만큼,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향후 전망 —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 예상
유족은 영결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을 위한 강력한 요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만약 조사 결과 지휘부의 부실 대응이나 은폐 시도가 드러날 경우, 해경 조직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순직이 아닌, 제도적 문제와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1줄 요약 : 갯벌 구조 중 순직한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인천에서 엄수됐으며, 유족과 동료들은 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해경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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