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대표 "모든 피해 전액 보상" 사과…금융당국 "최대 제재 불가피"
롯데카드에서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내 최악의 카드사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28만 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 핵심 정보까지 털려 불법 해외결제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롯데카드는 대표이사 직접 사과와 함께 전액 보상을 약속했으며, 금융당국은 최고 수준의 제재를 경고했다.


■ 국내 카드사 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
롯데카드 전체 고객의 약 30%에 달하는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번 사건은 국내 카드사 보안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해커들은 온라인 결제 서버를 통해 200GB에 달하는 데이터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과거 SK텔레콤 해킹 사건보다 20배 이상 많은 규모다.
■ 28만 명, 온라인 결제 핵심 정보까지 유출
특히 28만 명 고객의 경우 카드번호, 비밀번호 일부, 유효기간, CVC번호, 주민등록번호까지 통째로 새어나갔다. 이 정보만으로도 해외 온라인 결제와 ‘키 인(Key-in)’ 방식 거래가 가능해 피해 위험성이 매우 크다. 금융당국은 현재까지 부정사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잠재적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 늦어진 대응과 은폐 논란
롯데카드는 해킹 침입이 지난달 12일 있었고 실제 데이터 유출은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8월 26일에야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금융당국에 공식 보고한 것은 9월 1일, 피해 규모와 세부 내용을 공개한 것은 무려 한 달이 지난 17일이었다. 초기에는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없다"고 발표했다가 결국 대규모 유출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면서 은폐 논란이 불거졌다.
■ 조좌진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는 “200GB 분량의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일부 고객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불안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모든 피해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초기 대응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커가 정상적인 작업과 구분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교묘하게 침입해 유출 사실을 조기에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독하고 고객별 피해를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 피해 고객 지원책
롯데카드는 피해가 집중된 28만 명에게는 카드 재발급과 비밀번호 변경을 안내하고, 연회비 면제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와 금융사기 보상 서비스인 ‘크레딧 케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체 피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조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 금융당국, 최고 수준 제재 방침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의 보안 관리 책임을 강하게 지적하며 최고 수준의 제재를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징벌적 과징금’ 및 ‘이행강제금’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보안을 비용으로 치부하는 안이한 태도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범정부 차원의 종합 보안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근본적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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