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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5.오늘의 일들 : 제주 탐라문화제, ‘부실 김밥·도로 대못’ 논란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5. 10. 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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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라문화제, ‘부실 김밥·도로 대못’ 논란… 제주 대표축제 신뢰 타격

📍먹거리 부스 ‘밥뿐인 김밥’에 시민 공분… 도로 무단 대못 박기까지, 안전·운영 부실 도마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가 부실한 운영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일부 부스에서는 속이 거의 비어 있는 김밥을 고가에 판매해 ‘바가지 상술’ 논란을 일으켰고, 행사장 인근 도로에는 부스 설치를 위해 무단으로 대못이 박히는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축제 주관 측은 뒤늦게 사과했지만,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1줄에 4000원짜리 김밥도로에 대못으로 박은 부스
제주 ‘탐라문화제’가 부실한 운영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밥만 가득한 김밥이 1줄 4000원”… 온라인 커뮤니티서 공분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64회 탐라문화제’**가 먹거리 바가지 논란으로 뜨거운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먹거리 부스에서 김밥 1줄을 4000원, 2줄을 8000원에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문제의 김밥은 겉보기에는 평범했지만, 속은 거의 밥으로만 채워져 있었다. 단무지·당근·계란지단 몇 조각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흰쌀밥이었고, “김밥이 아니라 밥말이 수준”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는 “순대 몇 조각에 2만 원이라고 욕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외국인도 많은 탐라문화제에서 김밥을 이렇게 팔더라”며 “1줄은 안 팔고 2줄에 8000원이더라. 국물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은 SNS와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며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게 4000원짜리면 양심이 없다”, “지역 행사라더니 상업 축제냐”, “축제의 기본은 시민 신뢰인데 다 무너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해당 부스는 10월 13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한 부스의 문제가 아니라 축제 전반의 관리 부실”이라며 행정당국의 감독 소홀을 문제 삼았다.

🔹 제주도 “숙련도 차이 있었다”… 해명에도 비판 거세
제주시 관계자는 “김밥 재료는 충분히 준비됐지만, 여러 주민이 함께 만들다 보니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 반응은 싸늘했다.

한 제주 시민은 “숙련도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품질 관리가 안 된 것”이라며 “축제 음식은 가격표 검증과 품질 심사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도 입장에서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내년에는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며, “해당 부스는 주최 측이 아닌 인근 마을 부녀회 주도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 도로에 대못 박은 부스 설치… “안전 의식 실종된 운영”
김밥 논란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났다. 행사장 인근 도로에 부스 고정을 위해 대못을 박아 설치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일부 구간은 최근 재포장된 도로였고, 이번 설치로 인해 콘크리트 표면이 손상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산지천 일대는 새로 보수한 구간인데 훼손이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도로 점용 허가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음식은 바가지, 도로는 훼손, 총체적 난국”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한 시민은 “탐라문화제가 지역 문화를 기리는 행사라면, 적어도 공공 질서와 안전은 지켜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 신뢰도 추락한 제주 축제
이번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4월 전농로 왕벚꽃축제에서도 순대 6개뿐인 순대볶음이 2만5000원에 팔려 큰 논란이 있었다.
당시 제주도는 가격 투명화와 신고센터 운영을 약속했지만, 불과 반년 만에 같은 문제가 재발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주 관광객 중 상당수가 바가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며 “가격 자율화도 중요하지만, 지역 축제에 대한 품질 인증제 같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탐라문화제 본래 취지 되찾아야”
1962년 시작된 탐라문화제는 제주 고유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대표 축제다. 하지만 최근 상업화와 부실 운영으로 인해 그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문화평론가 이모 씨는 “탐라문화제가 주민 참여 중심의 문화축제에서 상업적 이벤트로 변질됐다”며 “투명한 예산 운용과 품질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발생한 문제를 종합 검토한 뒤 “내년에는 문제 없는 새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1줄 요약 :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김밥 한 줄이 4000원에 판매돼 ‘바가지’ 논란이 일었고, 도로 불법 점용 등 운영 부실까지 겹치며 제주도의 축제 관리에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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