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치' 범죄단지 단속 결과…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연루자 대거 송환
캄보디아 당국의 대규모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현지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새벽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번 송환은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로,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공조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 전세기 통한 송환, 새벽 인천공항 도착
18일 오전 8시 35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690편이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이 전세기에는 현지에서 구금 중이던 한국인 64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범죄단지 ‘웬치’에서 불법 활동을 하다 적발된 인원들로,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등 사기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 기내서 체포, 공항 도착 즉시 압송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되기 때문에, 송환자들은 전세기 탑승 직후 기내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인천 도착과 동시에 각 관할 경찰서로 압송했다. 송환자 1명당 최소 2명의 형사가 동행하는 통상 절차를 넘어, 이번에는 190명의 경찰관이 투입됐다. 경찰청은 “체포부터 조사까지 모든 절차가 법적 근거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 구금된 64명, 전국 경찰서로 분산 조사
송환된 64명은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 등으로 나뉘어 조사를 받게 된다. 인천공항에는 이들을 수송할 승합차 23대가 새벽부터 대기하고 있었으며, 차량마다 지역 명칭이 표시돼 있었다.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가 배치돼 삼엄한 경비가 유지됐다.
🔹‘웬치’ 범죄단지, 한국인 대상 범죄의 온상
캄보디아의 ‘웬치’는 불법 온라인 범죄의 중심지로, 수많은 한국인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유인되어 감금되거나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단지는 보이스피싱, 투자 사기, 로맨스 스캠 등 국제 범죄 조직의 거점으로 운영되어 왔다. 송환자 중 일부는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공범이기도 한 ‘이중적 신분’으로 확인됐다.
🔹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 현지서 협상
정부는 급증하는 한국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응팀을 캄보디아에 파견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단장을 맡은 대응팀은 송환 전날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캄보디아 합동대응TF 구성을 합의했다”며 “범죄 정보 공유 및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급증하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17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8월 말 기준 330건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이를 “심각한 수준의 해외 조직범죄 확산”으로 보고 있으며, 현지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범죄단지 내 한국인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기 송환
이번 송환은 한국 범죄자들을 해외에서 전세기로 집단 송환한 세 번째 사례이자,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송환기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함께 탑승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해외 범죄조직과 연루된 한국인에 대한 추적 및 송환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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