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 ‘웡 푹 코트’ 화재로 대규모 인명 피해… 당국, 가연성 자재·부실 공사 정조준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초대형 화재로 사망자가 128명에 이르고 실종자가 약 200명에 달하는 등 치명적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보수공사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관련 업체와 관리 책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 128명 사망·200명 실종… 홍콩 최악의 아파트 화재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타이포 지역 ‘웡 푹 코트(Wong Fuk Court)’ 고층 아파트 화재의 사망자가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8명은 현장에서 시신이 수습됐고, 16명은 건물 내부에서 아직도 수습되지 않은 상태이며, 4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부상자는 소방관 12명을 포함해 79명으로 파악됐으며, 약 200명의 거주민은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난연 기준 충족했다지만… 스티로폼 패널이 불길 키워
홍콩 보안국 크리스 탕 국장은 화재가 “저층 외부에 설치된 보수공사용 그물망에서 시작됐으며, 건물 외벽의 스티로폼 패널을 타고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제의 스티로폼 패널은 인화성이 매우 높아, 불길이 고층까지 빠르게 번지도록 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피 시점을 놓친 것으로 전해지며, 사고 당시의 열악한 현장 상황으로 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는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대규모 수색·진압 동원… 43시간 만에 진화
소방차 309대, 인력 2300여 명이 투입된 대규모 진압과 수색 작업은 43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화재는 단지 내 8개 동 중 7개 동으로 번져 약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상당수를 피해 지역으로 만들었다. 인근 학교와 시설 8곳이 임시 대피소로 운영되며 900여 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다.
🔹 보수공사 업체·관리 책임자 5명 체포… 부패 수사로 확대
경찰은 가연성 자재 사용과 부실한 공사가 대형 인명 피해의 핵심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아파트 관리회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보수공사 업체 관계자와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책임자 등 5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총 3억3000만 홍콩달러(약 620억 원)가 투입된 공사 과정에서 부패가 있었는지도 반부패 당국이 별도로 조사 중이다.
🔹 홍콩 정부, 장례·생계 지원금 지급
홍콩 정부는 사망자 가족에게 20만 홍콩달러(약 38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각 피해 가정에 긴급 지원금과 생계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당국은 “이번 참사는 중대한 인재 가능성이 크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착수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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